[BE.현장] "연말에 두고 보자"… 박동혁 전남 감독이 품은 독기 "지금의 무관심을 큰 관심으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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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는 단순히 새 시즌 K리그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을지 모르지만, 박동혁 전남 드래곤즈 감독에게는 의미가 달랐다.
충남아산과 경남을 지휘하며 사령탑 경험을 쌓아온 박동혁 감독은 2025년 말 전남 지휘봉을 잡은 뒤 이날 처음으로 프로연맹 공식 행사에 전남 감독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동혁 감독은 전남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성적으로 이를 증명해 재평가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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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홍은동)
남들에게는 단순히 새 시즌 K리그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을지 모르지만, 박동혁 전남 드래곤즈 감독에게는 의미가 달랐다. 다가오는 2026시즌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오기를 드러낸 자리였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충남아산과 경남을 지휘하며 사령탑 경험을 쌓아온 박동혁 감독은 2025년 말 전남 지휘봉을 잡은 뒤 이날 처음으로 프로연맹 공식 행사에 전남 감독 자격으로 참석했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시즌 준비를 마친 박동혁 감독은 팀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동혁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몇 년 동안 좋은 활약을 해왔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그 부분은 긍정적이다. 부족한 포지션을 요소요소 보강했기 때문에 조화만 잘 이루어진다면 작년보다 더 좋은 결과와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남은 오는 3월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에서 경남과 맞붙는다. 직전 시즌까지 지휘했던 팀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박동혁 감독은 "첫 경기는 어느 팀을 만나도 부담스럽고 껄끄럽다. 하지만 이전에 있었던 팀과 경기라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더 생긴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부담 없이 치르면서 결과까지 가져온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동혁 감독은 시즌을 향한 분명한 각오를 밝혔다. 박동혁 감독은 "이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6~7주 동안 같은 패턴의 훈련과 미팅을 이어왔기 때문에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야 한다. 전남의 축구가 바뀌었다는 방향성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데이 현장 분위기 역시 박동혁 감독에게 강한 자극이 됐다. 행사 직전 각 팀 감독들은 테이블에 나눠 앉아 취재진 질문에 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관심은 자연스럽게 우승 후보나 화제성이 높은 팀으로 쏠렸다.
상대적으로 전남 테이블에는 취재진의 발길이 많지 않았다. 이를 두고 박동혁 감독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박동혁 감독은 "다른 팀들도 모두 승격을 목표로 한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이다. 아직 시즌은 시작도 하지 않았고 주사위를 던져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라며 "시즌이 끝났을 때 지금의 무관심을 큰 관심으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여기 와서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전남은 지난 시즌 막판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전력 자체만 놓고 보면 상위권 경쟁이 가능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발디비아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선수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박동혁 감독은 전남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성적으로 이를 증명해 재평가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시즌을 향한 강한 동기 부여가 전남 벤치를 움직이고 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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