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역대 최악의 1순위로...' 퇴보하는 리사셰, 깊어지는 애틀랜타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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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셰의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19-98로 승리했다.
리사셰는 무려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이다.
2024 NBA 드래프트는 역사상 최악의 드래프트로 악명이 자자했고, 심지어 그 드래프트에서도 리사셰는 전체 1순위 후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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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리사셰의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19-98로 승리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모처럼 시원한 대승이자,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이적한 조나단 쿠밍가의 첫 경기였다.
쿠밍가는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본인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야투 성공률도 75%로 고효율을 뽐냈다. 그야말로 완벽한 데뷔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밍가의 선전과 반대로 여전히 실망스러운 선수가 있다. 바로 2년차 자카리 리사셰다. 이날 리사셰는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야투는 11개 중 4개를 성공했고,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이날 워싱턴의 수비는 끔찍한 수준이었다. 경기 템포도 빨랐고,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다득점을 올릴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리사셰에는 이런 경기조차 버거운 모습이었다.

리사셰는 무려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이다.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 무대에 입성했다. 물론 아무도 리사셰에 흔히 말하는 1순위급 활약을 기대하지 않았다. 2024 NBA 드래프트는 역사상 최악의 드래프트로 악명이 자자했고, 심지어 그 드래프트에서도 리사셰는 전체 1순위 후보가 아니었다.
여러 상황이 리사셰의 1순위를 만들었다. 일단 1순위 유력 후보였던 알렉스 사르가 애틀랜타행을 대놓고 거부했다. 어차피 2024 드래프트에 뛰어난 재능이 없다고 판단한 애틀랜타의 선택은 약점 보강이었다.
리사셰는 장신 포워드이자, 3&D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일런 존슨을 제외하면 마땅한 포워드가 없던 애틀랜타는 리사셰를 지명했다. 따라서 리사셰 본인도 생각지 못한 1순위 지명이었을 것이다.
애틀랜타가 리사셰에 바라는 점은 많지 않았다. 그저 괜찮은 주전급 3&D를 기대했을 것이다. 신인 시즌은 나름대로 기대에 화답했다. 시즌 초반에는 최악이었으나, 시즌이 지날수록 나아졌고, 시즌 막판에는 준수한 3&D로 봐도 무방했다. 2년차가 기대되는 마무리였다.
문제는 2년차 시즌인 이번 시즌이다.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줬던 가능성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퇴보했다. 1년차 평균 12.6점 3.6리바운드에서 2년차 평균 10.3점 3.6리바운드가 됐고, 야투 성공률도 45%에서 44%로 소폭 감소했다.

역대 최악의 1순위로 주로 언급되는 선수는 2007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그렉 오든이다. 당시 오든은 대학 무대를 평정한 빅맨이었으나, NBA 무대에서는 끝없는 부상으로 아무런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오든은 경기에 나오때 왜 자신이 1순위로 지명됐는지 알 수 있는 기량이었다. 반면 리사셰는 건강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량 자체가 심각하다.
직전과 다음 해 1순위 지명자들의 면면이 역대급인 점도 한몫한다. 2023 NBA 드래프트는 빅터 웸반야마의 해였고, 2025 NBA 드래프트는 쿠퍼 플래그가 나온 해였다. 두 선수는 모두 구단의 미래를 바꿀 선수라는 평을 받았고, 곧바로 NBA 무대에서 이를 증명했다.
지난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리사셰는 트레이드 루머도 있었다. 즉, 트레이드 불가 선수가 아니라는 뜻이고, 남은 시즌 리사셰의 활약에 따라 애틀랜타가 이번 여름에 결단을 내릴 수 있다.
과연 리사셰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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