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타순에서 20홈런-80타점”… 염갈량은 주문했고 오지환은 접수했다

LG 간판 유격수 오지환(36)이 5번 타자로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가 빠져나간 5번 타순을 오지환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지난 25일 스프링캠프에서 귀국한 후 인터뷰에서 “오지환은 5번 타순에 있으면 충분히 80타점을 낼 수 있는 선수다”라며 “5번에서 홈런 20개, 2할 6~7푼만 쳐 주면 충분히 (중심 타자로서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5번 타자는 2024년까지 오지환의 몫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전반기 타격 부진이 이어지며 6번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오지환은 지난해 타율 0.253, 16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지난달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장타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3년째 8호 홈런, 9호 홈런, 10호 홈런밖에 안 나오니까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선수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새 시즌에는 장타든 콘택트든 확실한 강점을 보이는 선수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중심 타자를 맡은 만큼 목표가 분명해졌다. 오지환은 “작년에 16홈런을 쳤는데 올해는 20홈런 이상을 치고 싶다”라며 “타율 2할 8푼을 치면서 80타점 이상을 내면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엔 팀에 얹혀 간 느낌이어서 올해는 주전으로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캠프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코치님과 따로 타격 루틴 연습을 하고 본 운동 들어가기 전에 웨이트 트레이닝도 철저히 했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벌써 18년 차 베테랑이다. 여전히 건재한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LG는 조금씩 ‘오지환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추세현, 구본혁, 이영빈 등이 차세대 주전 유격수 자원이다. 오지환은 스프링캠프에서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오지환은 “18년 동안 감독님, 코치님이 많이 바뀌면서 다양한 가르침을 배웠는데 그걸 토대로 성공 확률이 높은 기술들을 후배들에게 알려줬다”라며 “제가 은퇴할 시기가 온다면 어린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줘야 하므로 많이 이야기해 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까지는 (제 자리를 빼앗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지환의 목표는 LG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LG에서 지나온 기간보다 남은 기간이 더 짧을 테니 매년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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