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핵 협상 주시… 뉴욕증시 장 초반 ‘혼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결과를 투자자들이 지켜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44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만9659.87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77.72포인트(0.36%) 상승했다.
같은 시각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6포인트(0.2%) 내린 6932.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1.75포인트(0.53%) 하락한 2만3030.32를 각각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3%대 주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고, 아마존과 구글 주식도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3차 핵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눈치 보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란에 합의까지 주어진 시간이 10일에서 15일 정도라고 했던 만큼 이날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대표인 스티브 윗코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강경한 요구안을 들고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내 주요 핵시설 3곳을 해체할 것과 남아있는 농축 우라늄을 모두 미국에 인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원유 재고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제 유가는 소폭 내림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이날 오전 8시 30분 배럴당 64.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가격이 1.86%(1.22달러)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가격도 1.34%(0.95달러) 하락한 배럴당 69.7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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