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한국 사냥’ 이변 일으킨 대만 감독 대만족 “지휘봉 잡은 후 최고의 경기”

최창환 2026. 2. 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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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국제농구연맹)가 '언더독'이라 표기했지만, 대만은 세간의 평가를 거부했다.

대만은 26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신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 대한민국과의 홈경기에서 77-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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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FIBA(국제농구연맹)가 ‘언더독’이라 표기했지만, 대만은 세간의 평가를 거부했다. 그리고 결과로 증명했다.

대만은 26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신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 대한민국과의 홈경기에서 77-65로 승리했다. 일본전 2연패 끝에 따낸 예선 첫 승이었다.

대만은 2-9 런을 허용한 1쿼터 개시 2분 38초 만에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정비했고,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브랜든 길벡(18점 15리바운드)이 부상 이탈, 귀화선수 부재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의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벤슨 린(18점 3리바운드)과 천잉쥔(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대만이 최근 한국에 이긴 건 2017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였지만, 동아시아 대회는 최정예 전력으로 맞대결하는 대회가 아니다. 아시아컵 또는 아시안게임에서 승리한 건 2009년 8월 아시아컵 5-8위 결정전이 가장 최근 사례였다.

그만큼 이번 경기는 대만에 지니는 의미가 남다른 일전이었다. 지안루카 투치 대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FIBA 공식 인터뷰를 통해 “대만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고의 경기였다. 최근 세상을 떠난 친구와 그의 가족들에게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모두가 지켜본 대로 수비가 훌륭했다. 중국을 상대로 평균 85점을 기록했던 한국을 65점으로 묶었다. 선수들이 수비에 임하는 집중력, 전략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고, 특히 수비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했다. 물론 홈경기의 이점도 있었다. 경기 내내 응원해 준 대만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주장 천잉쥔도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은 항상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방심하거나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경기 내내 수비로 압박해야 한다. 공격력이 뛰어난 팀인 만큼 코트에서 끊임없이 소통했고, 이를 통해 개인이 아닌 팀으로 뭉쳐 승리를 만들었다.” 천잉쥔의 말이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꼽았다. 대만은 길벡이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한국에 39-45로 밀렸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8개 내주며 4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천잉쥔은 이에 대해 “최선을 다해 막으려 했지만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팀이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게 위협적이었다. 그래서 길벡에게 더욱 고맙다. 파울트러블에 걸린 가운데에도 최선을 다해 골밑을 지켜줬다”라고 돌아봤다.

#사진_FIBA 제공, FIB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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