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감독 호된 신고식…‘마줄스호’, 대만에 65-77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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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감독의 신고식은 호됐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대만 신베이 신좡 체육관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피바)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에서 대만에 65-77로 졌다.
마줄스 감독은 대표팀 첫 소집에서 지난해 11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데뷔한 선수(에디 다니엘, 문유현, 강지훈)들을 대거 발탁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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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4차전 일본과 경기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감독의 신고식은 호됐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대만 신베이 신좡 체육관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피바)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에서 대만에 65-77로 졌다. 마줄스 감독 부임 뒤 첫 경기여서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렸으나,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마줄스 감독은 첫 경기 첫 선발로 이현중, 신승민, 이정현, 강지훈, 이승현을 내세웠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이승현과 이정현의 2득점, 이현중의 3득점으로 7-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상대 린팅치엔과 천잉쥔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가 뒤집히면서 1쿼터를 18-21, 3점 뒤진 채 마쳤다. 2쿼터에서는 10점 차(33-43)로 점수가 더 벌어졌다. 3쿼터에서 9점 차(51-60)까지 따라잡았으나, 4쿼터에서 다시 19점 차로 벌어지더니 결국 대만에 패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이현중(18득점 8튄공잡기)이 5반칙 파울로 퇴장당하며 동력을 잃었다.
마줄스 감독은 대표팀 첫 소집에서 지난해 11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데뷔한 선수(에디 다니엘, 문유현, 강지훈)들을 대거 발탁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그들이 대표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기를 바랐다. 하지만 동선이 정리되지 않는 등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실수가 나왔다. 마줄스 감독은 패턴 20개를 만드는 등 고심했다는데, 세부 전술을 익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모여 4박5일간 훈련했다.
이날 한국의 야투 성공률은 31.5%(23/73)에 불과했다. 장점인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3점 슛 성공률도 24.2%에 그쳤다. 슛감이 좋았던 유기상을 뒤늦게 투입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유기상은 약 13분을 뛰고 13점(5튄공잡기)을 올렸다. 지난 중국과 1·2차전에서 활약했던 이현중도 어김없이 활약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등 예상보다 힘을 내지 못했다. 수비 패턴 등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대만은 브랜던 길벡(16득점 15튄공잡기), 벤슨 린(18득점 3튄공잡기), 천잉쥔(13득점 5튄공잡기)이 고르게 활약하며 첫승(1승2패)을 따냈다. 이날 중국도 일본에 87-80으로 승리하며 1승(2패)을 올렸다.
한국은 오는 3월1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일본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56위, 일본은 22위. 한국(2승1패)은 26일 현재 골득실에서 밀려 일본(2승1패)에 이어 B조 2위(총 4개국)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경쟁하는 1라운드에서 각 조 1~3위에 오른 총 1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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