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아쉬움 속 고개 숙인 이현중, “이 경기는 내 책임이다”

김성욱 2026. 2. 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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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202cm, F)이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26일 대만 신베이시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윈도우 2에서 차이니즈 타이베이(이하 대만)에 65–77로 패했다.

이날 이현중은 27분 44초 동안, 18점 8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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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202cm, F)이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26일 대만 신베이시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윈도우 2에서 차이니즈 타이베이(이하 대만)에 65–77로 패했다.

이날 이현중은 27분 44초 동안, 18점 8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턴오버 5개와 파울 아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이 출발을 잘했다. 이현중은 상대 수비의 적극적인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점포를 집어넣었다. 이후 한국이 역적 당했지만, 이현중의 강점인 공에 대한 집념과 리바운드 참여가 빛났다. 이현중이 풋백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초반, 한국이 리바운드에서 앞섰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한국 벤치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이현중이 에이스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풋백 득점을 시작으로, 페이드 어웨이 점퍼와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어 3점포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은 브랜든 길벡(211cm, C)의 높이에 고전했다. 2쿼터 막판 연이은 실점으로 두 자릿수 차(33-43)까지 밀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의 안 좋은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현중도 쿼터 시작부터 턴오버를 범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양 팀의 점수 차가 19점 차(33-52)까지 벌어졌다.

이후 이현중이 3점포를 터뜨려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이어 한국은 ‘문유현-에디 다니엘’ 루키들의 활약을 더해 격차를 한 자릿수 차(51-60)로 좁혔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이현중이 4쿼터 시작 3분 7초 만에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했다. 결국 벤치로 돌아갔다. 이후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고, 이현중이 다시 코트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4분 6초를 남기고 오펜스 파울을 범했다.

이현중이 분전했지만,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비운 공백은 컸다. 루키들의 에너지와 추격 시도는 긍정적인 요소였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니콜라스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 한국은 과제를 확인한 채, 다음 일본 원정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경기 후 이현중은 “감독님 말씀처럼,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했다. 특히 경기 초반, 저를 포함한 스타팅 멤버들이 빠른 슛만 찾으면서 팀 농구를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경기 흐름을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더 침착하고, 팀으로서 플레이해야 했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으므로, 함께 움직여야 했다. 이 경기는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자책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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