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도 성장률 전망치 상향…“반도체 예상보다 강해”
[앵커]
6천 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반도체에 힘입어 오늘(26일)도 크게 올랐습니다.
반도체는 주가 뿐만 아니라, 올해 경제 성장 역시 이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로 높였습니다.
첫 소식,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5월만 해도 1.6%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한 차례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0.2%포인트 더 올려 2%라는 숫자를 내놨습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이 추정한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을 0.4%포인트 웃도는 수치입니다.
우리 경제가 기초 체력보다 더 큰 힘을 낼 거라고 평가한 근거는 반도체 경기 호조입니다.
건설 부진이 성장률 전망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반도체가 밀어올리는 힘이 그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소비 개선도 뒷받침했습니다.
미국 관세 변화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거로 봤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수출은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컴퓨터 등 IT(품목)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였습니다."]
다만 IT를 제외한 품목은 회복이 미약해 성장률을 오히려 억누른다고 평가했습니다.
산업별 간극이 앞으로 더 커질 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2.5%로, 6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성장세가 강해진 만큼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금리를 낮출 명분은 약해졌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금융 외환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서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성장률을 움직인 흐름은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6천 포인트를 돌파한지 하루 만에 6,300선을 돌파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7%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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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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