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D램 왕좌’ 탈환…“1분기 D램값 최대 95% 오를 듯”

이재희 2026. 2. 26. 2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업계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범용 D램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작년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535억 8천만 달러(약 76조 3천억 원)로 전 분기 대비 29.4% 증가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D램 매출은 193억 달러(약 27조 5천억 원)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업계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범용 D램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작년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535억 8천만 달러(약 76조 3천억 원)로 전 분기 대비 29.4% 증가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는 AI 투자를 진행하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HBM을 포함한 D램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D램 계약 가격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전 제품군에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구매자들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공급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크게 강화됐다”며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전 분기보다 45∼50% 상승했고, HBM까지 포함한 평균 계약가격은 50∼55% 급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서는 주요 메모리 3사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D램 매출은 193억 달러(약 27조 5천억 원)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점유율은 3.4%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D램 가격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5.2% 증가한 172억 2천만 달러(약 24조 5천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점유율은 1.1%포인트 하락한 32.1%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앞서 먼저 조사 결과를 발표한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도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36.6%)이 SK하이닉스를 제쳤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시장 1위는 2024년 4분기 이후 1년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1분기 처음으로 SK하이닉스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1992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의 순위 변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HBM3E(5세대)가 최근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한 데다가, 업계 최대 캐파를 무기로 가격 상승세를 탄 범용 D램 판매를 크게 늘리면서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기간 미국 마이크론은 매출 119억 8천만 달러(약 17조 원)를 기록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습니다.

전 분기보다 12.4% 증가한 수치지만, 점유율은 3.3%포인트 하락한 22.4%(3위)에 그쳤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론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은 약 17%로 메모리 상위 3개 업체 중 가장 낮았고, 비트 출하량은 약 4% 감소했다”며 “한국 업체들보다 계약가격 협상을 먼저 진행한 영향으로 실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올해 1분기에도 가격 인상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며 높은 조달 가격도 수용하는 분위기인 만큼, 다른 응용처도 이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0∼95% 급증하고, 범용 D램과 HBM을 포함한 평균 가격은 80∼85%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