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도청 본관 외벽에 대형 ‘데니 태극기’를 26일 게양했다. 현존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실물 중 하나이자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데니 태극기를 대형 현수막 형태로 재현했다.
제107주년 3·1절을 사흘 앞둔 26일 경남도청 외벽에 재현된 대형 ‘데니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 데니 태극기는 대한제국 시기 제작된 태극기로 현존 실물로는 가장 오래됐으며 보물로 지정돼 있다. /김승권 기자/
미국인인 오언 데니는 고종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했다. 재임 중 조선이 청에 속한다는 ‘속방론’을 부정하고 조선은 엄연한 독립국임을 역설하며 일제와 청의 간섭을 비판했다. 고종은 대한제국의 자주독립을 도운 데니에게 1890년 태극기를 하사했다. 데니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갔던 이 태극기는 지난 1981년 기증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형 데니 태극기는 오는 3월 3일까지 게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