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관심 입증한 ‘과천지구 기업유치 설명회’…400여 기업인 ‘북적’
착공·용지공급 앞두고 유치 방향 설명
도시 발전 부합 기업 ‘공모방식’ 유치
블록별 유치 특성과 공급규모 등 설명

380석의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이 빈자리 없이 가득 찼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지구) 각 구역·블록별 조성방향과 공급계획을 설명할 때는 휴대폰을 꺼내들고 발표 내용을 촬영했다. 기업인들의 기대에 찬 얼굴에서 과천지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 주최로 26일 오후 4시 개최된 ‘2026 과천지구 기업유치 설명회’에는 IT·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임원 및 실무자들과 투자사·금융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업유치 설명회는 본격적인 착공 및 용지공급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과천지구에 대한 주요 현황과 공급 방침을 기업들에게 미리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과천지구의 자족시설용지 공급 시기와 가격 등이 확정되기 이전 단계에서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좋은 기업들이 과천지구에 들어오기 위한 준비와 의사 결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특히, 과천지구 자족용지는 일반적인 토지 공급방식과 다르게 ‘공모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 신도시 조성사업에서 기업용 자족용지를 공급할 때 진행하는 추첨 방식은 도시가 지향하는 산업 구조나 기능과 무관하게 입주 기업이 결정되면서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이나 자족 기능 강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과천지구는 도시계획과 발전방향에 부합하는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공모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견기업 이상의 우량한 기업이 자신의 사옥을 직접 건설하고 입주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서는 과천시·과천도시공사·아주대학교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아주대학교는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이곳에 종합의료시설을 건립·운영할 핵심 주체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종합의료시설 건립은 물론, 기업·주민·지역의료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 과천도시공사측은 과천의 뛰어난 정주여건과 입지조건, 미래 발전가능성 등을 설명하면서 과천지구 자족용지 공급이 기업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설명을 맡은 박종용 사업계획부장은 “과천의 미래 발전방향과 혁신 기반의 계획을 위한 5가지 수요모델로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 R&D 클러스터, 기업성장센터, 복합 쇼핑몰과 문화시설, 종합의료 및 헬스케어 시설 등을 도출했다”면서 각 블록별로 각 수요모델을 적용한 공급계획을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과천지구 서쪽의 3개 블록(자족2·자족3·자족4)은 ‘중견기업 클러스터’로 기업 유치 방향을 잡았다. 중저층 규모의 중견기업 본사를 그룹화해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2천여㎡에서 1만1천여㎡까지 다양한 규모이 필지를 공급 예정이다.
과천지구 중앙부의 대로변 3개 블록(자족5·자족6·자족7)은 ‘기업 R&D 클러스터’로 유치 방향을 설정했다. 6천여㎡~1만7천여㎡의 비교적 규모가 큰 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과천지구 동남쪽 3개 블록(자족8·자족9·자족10)은 다양한 소규모 기업과 창업기업 등을 위한 ‘기업성장센터’를 기업유치 컨셉으로 잡았다. 3천~5천㎡ 규모의 중소형 필지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천지구 내 3개의 특별계획구역은 ▲선바위역 역세권(복합환승시설 및 여가·쇼핑 공간 조성) ▲경마공원역 문화관광 클러스터(문화·쇼핑, 전시·컨벤션 등 복합개발) ▲대공원역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종합의료·헬스케어 시설을 포함한 첨단산업)로 개발할 계획이다.
과천/박상일 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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