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귀환 '불원복 태극기'.. 남도의병역사박물관 다음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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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의병이 되어 총칼 앞에 섰습니다.
나주에서 문을 엽니다.
붉게 수놓은 한자 세 글자가 선명합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의병 전문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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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국난의 고비마다 전남과 광주의 민초들은
스스로 의병이 되어 총칼 앞에 섰습니다.
이들의 숭고한 역사를 되새기고
'의병 정신'을 이어갈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다음달
나주에서 문을 엽니다.
김영창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낡은 천 위,
태극 문양 사이로
붉게 수놓은 한자 세 글자가 선명합니다.
'불원복'.
잃어버린 국권을 머지않아
회복하겠다는 굳은 맹세입니다.
대한제국기 당시 지리산을 누비며
일본군과 맞서 싸운
담양출신 고광순 의병장이 직접 만든 태극기로,
1986년부터 천안독립기념관에 보관되다
40년만에 의병장의 고향인
전남으로 돌아왔습니다.
박물관 한편에는
전남 곳곳에서 모인 돌로 만든
추모비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숨진
'무명의병'들 넋을 기리고자 만든
추모공간입니다.
* 서진아 / 관람객
"옛날 서적이나 이런 부분들을 보여주었을 때 아이들이 신기하게 생각하고 글씨체가 이렇게 다르다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좋은 현장 학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다음달 5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이순신 장군의 친필 서명이 담긴 문서와
의병들이 실제 사용했던 무기 등
3천여 점의 유물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의병 전문 박물관입니다.
* 김건우 / 관람객
"무서웠을 것 같은데 끝까지 싸우셔 가지고 존경스러워요."
* 모예찬 / 관람객
"친구들이랑 체험하니까 좋았어요. 박물관이랑 같이 와서 재밌었어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의병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 박중환 /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준비단장
"이 나라를 지켜냈었던 우리 지역사회의 역사적인 자산을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사적인 자긍심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는..."
박물관 일대에는
청소년 숙박시설까지 들어서면서,
남도의 의로운 역사는 이제
보고 느끼고 머무는
새로운 관광 모델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의병정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불원복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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