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 속 1억·금두꺼비·롤렉스 수두룩

김기완 기자 2026. 2. 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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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액 체납자 자택수색 압류 백태
추적 특별기동반 가동 … 124명 대상 81억 압류
문 봉쇄·단속원과 몸싸움 … 가상자산 담은 USB도
대전 고급주택에 사는 B씨 집 수색에서 발견된 롤렉스 시계등 고급시계./연합뉴스

[충청타임즈] 국세청 특수 조직이 4개월간 고액 체납자들의 집안을 수색하는 등 집중 추적을 통해 81억원 상당을 압류 징수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고액체납자 추적 특별기동반'을 통해 124명으로부터 현금 13억원, 금두꺼비 등 현물 68억원어치 등 총 81억원 상당을 압류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액 체납자들은 단속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문을 열지 않는 등 수색을 방해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체납자 A씨의 경우 기동반이 경찰 협조를 받아 전 배우자의 집 문을 열자 가족들이 몸으로 막아섰다.

갑자기 출근한다며 샤넬백을 메고 나서던 A씨의 딸 가방에서는 5만원권 현금다발 총 1억원이 발견됐다. 기동반은 집 안에서 6000만원을 더 찾아내 총 1억6000만원을 압류했다.

법인세 수억원을 내지 않던 대전 지역 B씨 집 안방 금고에선 시가 1억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등 고가 시계 13점, 팔찌 등 귀금속 15점, 에르메스 등 고가 가방 7점 등이 발견됐다.

종합소득세 수억원을 체납한 C씨. 거주지 화장실 세면대 아래 수납장에서 5만원권 현금 뭉치가 가득 담긴 김치통이 발견됐다. 기동반은 현장에서 현금 2억원을 압류하는 등 총 5억원을 징수했다.

고가 건물 양도소득세 수억원을 내지않은 D씨의 주소지에서는 가상자산이 저장된 USB 4개가 나왔다. 사실혼 배우자 거주지에서는 고가 시계 5점, 에르메스 등 고가의 가방 19점, 귀금속 등 총 4억원 상당을 발견됐다.

역시 양도세 수억원을 안 낸 E씨. 집안 드레스룸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현금과 고가시계·가방, 금 54돈, 목걸이 등 총 1억원 상당 재산이 나왔다.

부동산 양도세 수억원을 체납한 F씨 자택 안방 금고에서는 순금 40돈 황금두꺼비, 10돈 골드바 6점, 10돈 황금열쇠 2점 등 1억3000만원 상당의 순금 151돈이 발견됐다.

국세청은 압류한 현금은 체납액에 충당하고, 압류물품은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 김기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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