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성장 발판은 조합원…100년 지속하는 조합으로”
우수 조합원 표창·의사 일정 등 안건 진행
고영철 이사장, 중앙회장 선출로 고별 무대

광주문화신협은 26일 “광주시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기념식과 본회의, 친교의 시간 등 1-3부로 나눠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1부 기념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연혁 보고, 시상식,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조합원과 장기 근속 직원에 대한 표창이 이어지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신협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협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결속을 다졌다.
2부 본회의에서는 정족수 확인 후 개회가 선언됐으며 의장 인사에 이어 기명날인 선정, 전차회의록 낭독 및 승인, 의사일정 확정, 부의안건 심의가 차례로 진행됐다. 각 안건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활하게 처리됐다.
이어진 3부 친교의 시간에는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조합원 간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고영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문화신협 이사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연단에 서는 날”이라며 “청춘이 묻어 있는 문화신협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시리지만 만남과 이별은 세상의 이치인 만큼 새로운 출발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33년의 역사는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신뢰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의 적자나 금융사고 없이 배당을 이어온 33년은 기적이 아니라 조합원이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라며 “문화신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이웃을 지켜온 공동체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현장을 뛰었던 직원들과 동전을 모아 힘을 보태준 시장 상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끝으로 고 이사장은 “이제는 대한민국 신협 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앙회장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하겠다”며 “오늘의 이임은 끝이 아닌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매듭으로 문화신협이 앞으로 60년, 100년을 이어가는 더 위대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여러분과 함께한 33년은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창립한 광주문화신협은 지난 33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창립 당시 663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거래자 9만6천413명(조합원 4만1천597명·비조합원 5만4천816명)으로 늘어났다. 총자산 역시 1994년 첫 결산 당시 20억원에서 2025년 12월 말 기준 1조6천926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와 함께 광주문화신협은 ‘어부바 멘토링’, ‘두드림 봉사단’, 지자체 연계 후원, ‘청춘공감’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복지장학재단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쓰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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