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메라]몸싸움에 고소까지…외국인 라이더의 맞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의를 도용해 불법으로 배달일 하는 외국인 라이더의 실태, 현장카메라를 통해 전해드렸었는데요.
생계가 걸려 있다 보니 한국인 기사들과 갈등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도망치기만 하던 외국인 라이더들이 이제 조직적으로 맞서면서 현장은 더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현장카메라 송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변하지 않은 건, 외국인 불법 배달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현장음]
"저기요, 혹시 한국분이세요?"
<아니요.>
"비자는?"
<집에…>
"일단 그러면 경찰서에 신고 좀 할게요."
<잠시만요.>
변한 건, 불법 배달 기사도 맞불을 놓는다는 겁니다.
[현장음]
"지금 도망가려고…"
<영수증 들고 간 거예요?>
"영수증 떼어라. (불법 배달) 증거니까. 전에 픽업한 것도 영수증 다 없죠?"
일단 증거만 가져가 없애면, 잡히더라도 발뺌 가능하다는 계산이 끝났다는 겁니다.
그럼 두고 간 이 오토바이는 어쩔까요.
[현장음]
"돌아와요. 자기 오토바이 가지러. 여기 숨어서 보고 있다가."
"그 애는 도망가고 다른 애가 오토바이를 찾으러 오는데, 떼거지로 물려와가지고 둘러싸가지고 위협하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서로 돕는다는 겁니다.
[현장음]
<선생님 혹시 오토바이 주인이세요?>
"아니요, 제 친구 거요."
<친구가 지금 전화해서 오토바이 가져다 달라고 한 거예요?>
"저 휴대전화 안 써요."
<그럼 친구가 오토바이 여기 두고 간 거 어떻게 알았어요?>
"그냥 걸어가고 있었는데, 친구 오토바이 번호판이 보였어요. 지금 뭐가 문젠데요."
손에는 도망간 친구의 헬멧이 들려 있네요.
불법 배달을 놓고 벌어지는 충돌은 이미 위험수위입니다.
[현장음]
"어어!"
<죄송해요.>
"밀면 안 돼."
거세게 잡으면 더 세게 대응합니다.
[현장음]
"한국 사람 맞아요, 진짜?"
<어, 왜!>
"군대 어디 나왔어요?"
<왜!>
"아닌 것 같은데 이것도 영어고."
<왜, 내 이름! ○○야 나가, 나가라고! 나가 ○○!>
수사기관을 피하는 대신 활용하는 것도 큰 변화입니다.
불법 배달로 잡으면, 폭행 신고로 맞대응입니다.
[현장음]
(외국인 배달기사)
"저기 저 사람이 저 때렸어요. 신고해 주세요. 신고해 주세요, 때렸어요. 너무 아파요."
(경찰관)
<어떻게 맞았어요?>
(외국인 배달기사)
"여길 잡았어요. 여길 때려요."
(한국인 배달기사)
"저는 전혀 때린 적 없고요. 어떻게든 저를 엿 먹이려고 하는 거겠죠. 때렸으면 뛰지도 못하죠. 폭력은 얘가 휘둘렀어요."
(경찰관)
"이거에 대해서 사건 접수를 원해요? 본인이 맞으신 거에 대해서?"
(외국인 배달기사)
"네."
[한국인 배달라이더]
"내가 너 폭행 신고 취하할 테니까 너도 내 출입국 신고 취하해라. 하나의 무기화로 삼는 거죠."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서 잡고 있답니다.
[현장음]
"애들이(불법 외국인 배달) 점점 늘어나면은 매년 이제 (배달) 단가가 낮아지고 있단 말이에요."
하지만 이걸 왜 직접 나서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현장음]
"심각성 파악도 좀 현장 기사들에 비해 너무 뒤처져 있지 않나."
"(경찰은) 외국인 관련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연락하세요."
"(출입국·외국인청은) 항상 인력 부족 문제 얘기하면서. 최대 6개월까지 걸린다고 하니까."
잡지 말라고 할거면 좀 잡아 달라는 겁니다.
[현장음]
(경찰관)
"(불법 배달) 신고 많이 하셨잖아요. 근데 불상의 이유로 계속 이런 식으로… 외국인 분들 비자라든가 계속 물어보셨잖아요. 하시면 안 돼요. 하지 마세요."
(한국인 배달기사)
"콜(배달) 받냐고 물어본 게 잘못이에요?
(경찰관)
"모르는 사람이 뭐 물어보면…"
진화하는 외국인 불법 배달과 격해지는 충돌, 이걸 바로잡아야 하는 주체는 누구입니까?
[현장음]
"탄다!"
<(불법 배달기사) 왔다. 왔다.>
"저기요, 저기요! 타고 가버렸어요."
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
PD : 홍주형
AD : 조양성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