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수단 반군 지휘관 4명 제재…“집단 학살 관여”

김지숙 2026. 2.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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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수단 반군인 신속지원군(RSF) 지휘관 4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 시간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압둘 라임 함단 다갈로 부사령관과 게도 함단 아흐메드 모하메드 소장, 엘파테 압둘라 이드리스 아담 준장, 티자니 이브라힘 무사 모하메드 야전사령관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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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수단 반군인 신속지원군(RSF) 지휘관 4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 시간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압둘 라임 함단 다갈로 부사령관과 게도 함단 아흐메드 모하메드 소장, 엘파테 압둘라 이드리스 아담 준장, 티자니 이브라힘 무사 모하메드 야전사령관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들에 대해 “다르푸르의 평화, 안보 또는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나 정책에 가담한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RSF가 18개월 동안 포위했던 수단 북다르부르주 알파시르를 점령할 때 비아랍계인 자가와족 등에 대한 집단 학살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형이기도 한 압둘 라힘 부사령관은 당시 부하들에게 “생포하지 말고 전부 사살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드리스 준장은 점령 당시 인종적인 이유로 살해 대상을 정하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람들을 웃으면 살해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기도 한 인물입니다.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이기도 한 이들 4명은 자산이 동결되고 외국 이동이 금지됩니다.

유엔 수단 사실조사 독립임무단은 최근 보고서에서 RSF가 지난해 10월 알파시르 점령 때 비아랍계인 자가와족과 푸르족이라는 특정 인종 집단을 조직적으로 공격 대상으로 삼아 이들에게 심각한 신체·정신적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들 집단을 파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살해, 성폭력 등을 저질렀다며 집단 학살에 해당한다고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 정부군과 RSF 사이 내전이 발발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등에 따르면 양측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단 곳곳에서 4만 명 이상이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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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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