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족 범주서 한국 배제…북미 관계, 미국 태도에 달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에 대해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며 적대적 두 국가론 기조를 더 선명히 밝혔습니다.
미국에 대해선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고 열어놨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며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명확히 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9차 대회가 어제 폐막한 가운데, 김 위원장은 앞선 사업총화 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에 대해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평가하며 한국을 배제하는 조치들을 더욱 명백히 해나가겠다", 상황에 따라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미국에 대해선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한다면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북미 관계는 전적으로 미국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혀,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당 대회 폐막 당일인 어젯밤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무력을 과시했습니다.
이 자리엔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참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향후 5년간의 국방계획과 관련해 핵 무기수를 늘리겠다며 핵-재래식 병진 노선을 구체화하고, 지상과 수중발사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인공지능 무인 공격체들이 개발 과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방침에 대해 청와대는 남북의 평화 공존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남북이 적대와 대결의 언행을 삼가고 상호 존중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호응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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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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