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부득이하게 올린다던 빵값...밀가루 담합 철퇴 맞자 바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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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물가 관련 고강도 발언이 나오는 가운데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빵·케이크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주요 업체가 빵·케이크 가격을 내린 것은 제당·제분사가 담합 조사를 받고 설탕·밀가루·전분당 가격을 인하한 이후 처음이다.
제빵업계까지 가격 인하에 동참한 것은 정부의 담합 조사 이후 밀가루·설탕·전분당 가격이 잇따라 내려간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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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도 평균 8.2% 인하
제일제당 밀가루 추가 인하
“제과·음료로 확산될 가능성”

26일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13일부터 빵류 6종은 100~1000원, 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은 8000~1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도 이날 “다음달 12일부터 빵과 케이크 등 17종 가격을 평균 8.2% 내린다”고 발표했다.
파리바게뜨 단팥빵·소보루빵·슈크림빵은 1600원에서 1500원으로 조정된다. 홀그레인오트식빵은 4200원에서 3990원으로 인하된다. 또 3조각 카스테라는 3500원에서 2990원으로, 프렌치 붓세는 25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을 내린다. 파리바게뜨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소다팝 케이크는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조정된다. 다음달 중으로는 1000원대 가성비 크루아상도 출시할 계획이다. 뚜레쥬르 단팥빵·마구마구밤식빵 등 빵류 16종 가격은 다음달 12일부터 개당 100~1100원 내려간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랏소 베리굿데이도 1만원 인하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인하 효과를 주고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제빵업계까지 가격 인하에 동참한 것은 정부의 담합 조사 이후 밀가루·설탕·전분당 가격이 잇따라 내려간 영향이 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에 총 4083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최근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분·사조동아원 등이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4~6% 내렸고 대상·CJ제일제당·사조CPK 등도 전분당 가격을 3~5% 인하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미 업소용(1월 초)·소비자용(2월 초)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 5.5% 내린 바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과·음료 등도 설탕과 전분당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정부 기조에 맞춰 가격 인하를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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