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늘은 파래진다는데 한국은 대기 오염도 ‘최악’…“샛노란 3월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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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며 '파란 하늘'을 늘려가고 있지만, 한국의 공기질은 여전히 겨울·봄철마다 세계 오염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외 유입과 국내 배출이 뒤엉킨 구조 속에서 중국의 개선이 곧 우리의 맑은 하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이 더 엄격한 미세먼지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편서풍은 중국 동부 산업지대의 오염물질을 한반도로 실어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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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며 ‘파란 하늘’을 늘려가고 있지만, 한국의 공기질은 여전히 겨울·봄철마다 세계 오염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외 유입과 국내 배출이 뒤엉킨 구조 속에서 중국의 개선이 곧 우리의 맑은 하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파란 하늘’ 향해 속도 내는 중국
25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이 더 엄격한 미세먼지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2031년부터는 더욱 엄격한 2단계 기준을 전면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때 ‘스모그의 상징’이었던 베이징도 달라졌다. 2024년 베이징의 PM2.5 연평균 농도는 38㎍/㎥로, 2013년 대비 64% 넘게 줄었다. 공기질 ‘좋음’ 일수는 311일로 늘었고, 우수·양호 비율은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베이징-천진-허베이, 장강삼각주 등 주요 도시권에서도 2013년 이후 초미세먼지 농도가 꾸준히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2035년까지 대기오염 감축 정책을 이어가 70억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 인천은 세계 대기 오염도 ‘10위권’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시각 한국의 공기질은 여전히 경고등이 켜져 있다.
대기질 정보 플랫폼 IQAir에 따르면 2026년 2월 20일 오전 기준 인천은 ‘민감군 건강에 해로운’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인천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주요 도시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은 11위, 부산은 23위였다.
2024년 인천의 연평균 PM2.5 농도는 19.1㎍/㎥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5㎍/㎥)의 약 3.8배 수준이다.
3월은 특히 더 심각하다. 최근 10년(2015~2025년) 평균을 보면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26㎍/㎥로 1년 중 가장 높다. ‘나쁨’ 일수도 3월이 8일로 가장 많다.
◇ “중국 영향 있다”…하지만 50% 정도
한국의 미세먼지는 어디서 오는 걸까.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고농도 발생 시 약 30~50%는 국외 영향, 주로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달에는 중국 배출 영향이 55%까지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편서풍은 중국 동부 산업지대의 오염물질을 한반도로 실어 나른다. 대기가 정체되면 그 오염물질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머문다.
하지만 나머지 50~70%는 국내 요인이다. 산업시설, 차량 배출가스, 발전소, 난방, 농촌 소각 등 내부 배출원이 여전히 상당하다.
특히 인천은 항만·공항·산업단지가 밀집한 구조적 특성상 지역 배출 요인이 크다. 여기에 해풍에 포함된 염분이 오염물질과 결합해 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즉, 중국 영향은 분명 존재하지만 “전부 중국 탓”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3월부터 공공 석탄화력발전소 최대 29기 가동을 멈추고, 영농 폐기물 소각 단속을 강화하는 등 봄철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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