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신세계면세점 빠진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 호텔롯데·현대면세점 차지

김주엽 2026. 2. 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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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신세계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호텔롯데와 현대면세점이 차지하게 됐다.

관세청 보세판매특허심사위원회는 26일 인천공항 DF1·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 권역 사업자를 호텔롯데와 현대면세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와 현대면세점은 최대 오는 2036년까지 인천공항 DF1·DF2 권역에서 면세점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입찰이 진행된 매장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비싼 임대료를 이유로 철수한 권역이다. 이번에 입찰에 참여한 호텔롯데와 현대면세점은 여객 1인당 객당 수수료를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금액보다 6~8%만 높게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객당 수수료와 여객 수를 곱한 금액으로 산정된다.

3년 만에 인천공항 면세점에 재입성하게 된 호텔롯데는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이번에 낙찰받은 사업권 운영을 통해 연간 약 6천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가이드에 맞춰 철저한 인수인계를 통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F5(부티크)·DF7 권역(패션)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던 현대면세점은 영업 구역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현대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연간 1조1천억원 가량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보세판매특허심사위원회의 최종 결과가 나오면서 인천공항공사는 호텔롯데·현대면세점 등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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