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생존’ 박찬화 vs ‘쇼크’ 강준호…판도 뒤흔든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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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지난 2025 FSL 스프링과 서머 준우승자인 '오펠' 강준호의 탈락이다. 2025년 두 시즌 모두 압도적인 기세로 결승까지 올랐던 강준호는 이번 16강 3경기에서 '크롱' 황세종에게 0대 3 완패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두 시즌 모두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그였기에 이번 조기 탈락은 대회 초반 가장 큰 이변으로 기록됐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자인 '찬' 박찬화는 벼랑 끝에서 생존했다. 4경기에 나선 박찬화는 '태갓' 김태신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 3대 2로 승리하며 간신히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은 지켰지만, 매 경기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고 1세트와 5세트를 승부차기로 잡았던 만큼, 이번 라운드의 플레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다음 라운드에 대한 대비가 없을 경우 향후 험난한 여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 시즌 우승 후 서머 시즌 16강 탈락으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원더08' 고원재의 부활 소식도 전해졌다. 고원재는 6경기에서 '클러치' 박지민을 3대 1로 제압하며 본선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16강 탈락의 충격을 딛고 다시금 왕좌 탈환을 노리는 그의 행보에 다시 한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탑골공원으로 칭해졌던 B조에서 '오펠' 강준호를 꺾고 1위로 통과했던 'JM' 김정민의 여정도 16강전에서 마무리됐다. 김정민은 T1의 '네이비' 김유민과의 대결서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와 3세트를 잇달아 잡고 역전에 성공했으나 남은 두 세트를 패하며 8강 진출 기회를 놓쳤다.

'노이즈' 노영진은 FSL 체제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곽' 곽준혁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으며, '원' 이원주도 '체이스' 권창환에 1세트만 허용하며 8강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8강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6강 경기의 승리자들이 경기 번호 순서대로 1차전 대결을 펼친 뒤 승자조와 패자조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이어간다. 이어 승자 결승전의 승리자와 최종전 승리자가 오는 3월22일 펼쳐질 결승전서 7전 4선승제의 마지막 대결로 스프링 시즌 우승자를 결정짓게 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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