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MD] "석현준 부활 의지 크다, 실제로 보니 매우 잘해"...한국의 QPR 아닌 용인의 반란 꿈꾸는 최윤겸 감독 발언 주목

신동훈 기자 2026. 2. 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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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홍은동)] 용인FC는 2026시즌 K리그2 다크호스 팀이 될 수 있을까. 석현준이 특히 주목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용인은 신생 팀이지만 어느 팀과 비교해도 훌륭한 스쿼드를 구성했다. 신진호나 최영준, 김보섭, 임채민 등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익숙한 석현준 또한 K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27년 만에 등장한 외국인 골키퍼 노보의 출전 여부도 큰 관심사다. 최윤겸 감독 또한 과거 충북청주의 K리그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의외의 다크호스로 거듭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윤겸 감독은 스쿼드를 구성한 뒤 중국 하이난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K리그 다수의 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분명한 성과를 냈던 최윤겸 감독은 당시 신생 팀이었던 충북청주를 이끌고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용인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윤겸 감독은 본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전지훈련을 돌이켜 보며 "팀적으로, 선수 개개인적으로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었다. 기술은 아는데 성격, 스타일은 잘 모르고 체력 능력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어떤 전술을 입혀야 할지, 4백과 3백 중 어느 포메이션이 더 나을지 고민했다. 나만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없었다. 다양한 선수들로 스쿼드가 구성되니까 선수들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2주 이상 걸렸다. 그 사이 전술을 구성해 연습경기에 나가고 특성을 찾으려고 했다. 새롭게 완성된 전술은 한 달 전부터 훈련을 계속 했다. 마지막 연습 경기까지 잘 치렀다. 한국으로 돌아와 4월 초, 말까지 보은, 천안을 오가며 훈련을 할 예정이다. 현재 보조구장을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갈아엎는 거를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용인을 두고 예전 퀸즈파크레인저스(QPR)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2010년대 초반 QPR은 박지성, 리오 퍼디난드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막대한 돈을 썼는데 결국 강등을 당했다. 단기간에 좋은 선수들을 한꺼번에 수급한 용인과 비교가 된다. 최윤겸 감독은 한국의 QPR이 아닌 신생 팀의 반란을 노린다. 

최윤겸 감독은 "일단 부상만 많이 안 발생하면 될 것 같다. 피지컬 관리는 훈련을 통해 확실히 했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인데 부상을 당하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테니 그걸 관리하는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우리만의 축구 색깔을 선보여야 하는데, 어느 정도 완성이 됐고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나 아직 여러 부분에서 고민은 있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또 "석현준, 그리고 외인들 활용도도 고민이 크다. 외국인 골키퍼 노보도 지켜보려고 한다. 국내 골키퍼를 데려오기 위해 알아봤는데 비용이 비쌌다. 내가 원하는 능력을 가진 노보가 눈에 들어왔고 데려왔다. 언어가 안 되니 소통에 불편함은 있겠지만 축구 언어는 다 숙지시켰고 수비수들과 훈련을 계속했다. 빌드업에 엄청난 강점이 있다. 일단 No.1 골키퍼로 가려고 한다. 황성민도 있어 계속 경쟁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석현준 상태다. 최윤겸 감독은 "석현준 의지가 상당히 크다. 개인적으로 미팅을 했을 때 예전 명성을 찾기 위해, 어려웠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용인에서 성공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크더라. 그래야 지금 나이에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능력은 당연히 나쁘지 않다. 훌륭하다. 크로스가 넘어왔을 때 낙하지점 포착, 그리고 헤더, 경합 능력 모두 우수하다. 신장에 비해 기술도 뛰어나다. 상대 수비가 판단할 수 없는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석현준에게 좋은 크로스를 많이 보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석현준에게 가는 크로스를 만드는 방법을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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