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나만 안 봤나?”…초대박 나더니 영월에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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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6대 임금 단종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이하 '왕사남')가 6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왕사남' 흥행에 힘입어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 영월군의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왕사남'은 단종(박지훈)이 폐위된 뒤 강원도 영월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그린 사극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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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6대 임금 단종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이하 ‘왕사남’)가 6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왕사남’ 흥행에 힘입어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 영월군의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14∼17일)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를 방문한 관광객은 1만641명으로, 지난 설 연휴(1월 25∼30일) 2006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 같은 기간 단종의 무덤인 장릉을 찾은 인파도 7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설 연휴 1083명보다 7배나 많은 수치다.
오는 4월24일~26일 열릴 예정인 영월 대표 역사 문화축제 ‘단종문화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종문화제는 단종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영월군 대표 축제다. 이번 단종문화제에선 단종국장, 단종제향, 정순왕후 선발대회, 칡 줄 다리기, 체험행사, 참여행사, 공연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관광객이 몰리자 영월문화관광재단도 보다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영화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영월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이 이번 설 연휴에 크게 늘었다”며 “단종문화제와 정순왕후 선발대회를 그 어느 해보다 철저하고 다채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웃 지역인 태백시도 ‘단종비각’을 홍보하며 ‘왕사남’ 흥행 흐름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25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산 망경대 뒤편 능선에 위치한 단종비각은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각이다. 해발 고도가 높은 산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단종과 연결된 상징적 장소로 여겨져 왔다. 시 관계자는 “영화가 불러온 관심이 일시적 흥미에 그치지 않고, 단종을 둘러싼 역사와 지역 전승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왕사남’은 단종(박지훈)이 폐위된 뒤 강원도 영월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그린 사극 영화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전날 하루 30만 957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4일 개봉한 이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652만8519명이다.
단종은 문종의 외아들로 세종 23년(1441년) 태어나 12세인 1452년 조선 제 6대 임금에 올랐다. 이후 1453년 수양대군(세조)과 한명회 등이 일으킨 계유정난으로 1455년 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났다. 이후 세조 3년(1457년) 6월,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등돼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고, 같은 해 11월 열일곱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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