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진출 교두보'…K방산, 루마니아 공략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2026. 2.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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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위산업체가 유럽 시장 진출 발판으로 루마니아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 가운데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 '빅4'가 일제히 대규모 수주전과 현지 파트너십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 지상 무기체계 핵심 기지인 'H-ACE 유럽' 착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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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위산업체가 유럽 시장 진출 발판으로 루마니아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 가운데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 '빅4'가 일제히 대규모 수주전과 현지 파트너십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 지상 무기체계 핵심 기지인 'H-ACE 유럽' 착공에 나섰다. 18만㎡ 용지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단순 조립 라인을 넘어 성능 검증 시험시설과 유지·보수·정비(MRO) 인프라까지 갖춘 복합 기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정부와 2024년 체결한 9억2000만달러 규모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도입 계약의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 계약 물량 전량은 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1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루마니아 차세대 주력 전차 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루마니아군은 노후화된 전력을 교체하기 위해 주력 전차 216대와 지원차량 76대 도입을 검토 중인데 현대로템 K2 전차의 도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도무기 분야에서는 이미 실전 배치를 통한 신뢰를 쌓았다.

LIG넥스원은 루마니아에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54기를 납품한 바 있다. KAI 역시 폴란드 수출로 검증된 경공격기 FA-50을 중심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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