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쌀수록 매장 간다…하이엔드 아웃도어 오프라인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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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아웃도어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며 하이엔드 아웃도어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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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제품 소비자층서 일본·유럽 브랜드 관심 늘어
"고가 제품 원단 질감·핏·컬러 등 체험 후 구매"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하이엔드 아웃도어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높은 가격대의 상품인 만큼 소재와 핏, 기능을 직접 확인하려는 수요가 작용한 영향이다. 매장이 구매 결정의 핵심 접점으로 작용하면서, 브랜드들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소개하는 매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며 하이엔드 아웃도어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골드윈’(Goldwin)은 최근 서울 도산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173평 규모로 골드윈의 글로벌 매장 가운데 가장 큰 플래그십 스토어다.
골드윈은 한국 시장을 글로벌 패션과 문화가 집결한 지역이자 중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 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는 동시에 글로벌 직영 매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아웃도어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은 노스페이스, K2, 디스커버리 등 미국·국내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지만, 하이엔드 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층에서는 일본과 유럽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가 제품인 만큼 직접 체험한 후 구매하려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늘었다. 라움이스트와 일부 가두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약 10% 성장했다. 같은 해 하반기 롯데백화점 잠실 단독 매장을 오픈한 이후 고객 유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배 늘었다. 매장에서 제품을 착용한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이른바 ‘쇼루밍’ 수요도 늘면서 LF몰 매출 역시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다양한 고객층이 모이는 핵심 상권으로, 등산·트레킹 등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높은 2040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1월 신제품 출시 이후 매장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는 지난해 8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330㎡(100평) 규모의 메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매장 면적의 절반가량을 체험형 캠핑존으로 구성해 고객 참여 요소를 강화했다.
2030을 중심으로 브랜드 팬층을 크게 확보한 몽벨 역시 백화점과 대리점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했다. 텐트와 침낭 등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분당스퀘어점과 일산드포레점 플래그십 매장에서 열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기간 사흘 동안 약 1만 5000명이 방문해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중심 제품일수록 원단의 질감과 핏, 컬러, 경량감 등을 직접 확인하려는 소비자가 많아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체험공간을 늘리면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지우 (zuz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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