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석 교육감 예비후보 ‘열린캠프’ 개소...“아이들 지키는 근본적 전환”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송문석 예비후보가 2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돌입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서광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열린캠프'로 이름 지어진 행사는 허례허식을 없애기 위해 화환을 받지 않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그간 언론에 공표된 여론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송 예비후보의 약진과 기대를 분석하는 브리핑이 진행되기도 했다.
송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자리를 얻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며 "아이들의 배움이 흔들리면 제주의 미래도 함께 흔들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현재의 교육 현장에 대해 "교실은 바빠지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점점 조용해지고, 성적은 오르내리지만 배움의 기쁨은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생님들은 '책임은 늘고 권한은 줄었다'고 말하고,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 괜찮은 걸까' 걱정한다"며 "지금 우리 교육은 단순한 변화로는 부족하며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 예비후보는 제주교육의 방향을 바로잡을 3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제주형 교육모델 완성'을 내세웠다. 그는 "그동안 외부 모델을 빠르게 도입했지만, 그대로 가져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행정은 단순화하고 제주에 맞는 교과 설계와 평가 체계를 현장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기초학력 책임제 모델 강화'를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교육의 기본은 읽기, 쓰기, 수학"이라며 "초등 단계에서부터 완전 책임 관리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단순 진단에서 끝내지 않고 개별 맞춤 지원을 체계화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뒤처지는 구조를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또 '교권과 학교 안전 수호'를 공약했다. 송 예비후보는 "많은 교사들이 수업보다 갈등과 민원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 교사가 위축되면 아이의 배움도 위축된다"며 "생활지도 전담 인력을 확대하고 상담교사와 전문 지원 인력을 늘려, 학교와 지역이 함께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비난으로 표를 얻거나 누군가를 공격해 반사이익을 얻는 방식은 교육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장하거나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기대를 부풀리지 않겠다"며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정책 선거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누가 이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교육이 선택되느냐의 문제"라며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걷겠다. 제주교육의 방향을 함께 세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