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불호령에 밀가루·빵값↓…CJ·파리바게뜨 줄인하

김수연 2026. 2.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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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담합 혐의로 관계자들이 재판을 받는 CJ제일제당이 밀가루 가격을 또 내렸다.

CJ제일제당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 추가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CJ는 밀가루 가격 인하에 이어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빵값까지 인하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를 주고 물가안정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빵값 인하는 담합 조사 이후 지난 24일 제당·제분사가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5%가량 인하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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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담합 혐의로 관계자들이 재판을 받는 CJ제일제당이 밀가루 가격을 또 내렸다. 제빵업계 1위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빵값을 인하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확실히 제재’ 발언에 업계가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 추가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초 업소용, 이달 초 소비자용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 5.5% 내린데 이은 후속 조치다.

CJ제일제당측은 “어려운 경영 상황이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취지”라며, “고객과 소비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 CJ그룹의 계열사 CJ푸드빌의 뚜레주르, 제빵업계 1위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빵값 인하 계획을 밝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제품 가격을 내린다. 빵과 케이크 등 총 17종의 공급가를 평균 8.2% 내린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뚜레쥬르의 주요 인기 상품인 ‘단팥빵’과 ‘마구마구 밤식빵’, ‘生生 생크림식빵’ 등 빵류 1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다음달 12일부터 개당 100~1100원 내려간다.

여기에 더해 인기 캐릭터 케이크 ‘랏소 베리굿데이’도 1만원 인하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여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CJ는 밀가루 가격 인하에 이어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빵값까지 인하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를 주고 물가안정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도 빵과 케이크 등 제품 11종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내달 13일부터 빵류 대상 품목 6종 가격이 100원~1000원 인하된다.

완제품 권장가격 기준으로, 단팥빵·소보루빵·슈크림빵 가격이 각각 1600원에서 1500원으로 내려간다. 또 홀그레인오트식빵은 4200원에서 3990원으로, 3조각 카스테라는 3500원 에서 2990원으로, 프렌치 붓세는 2500원에서 1500원으로 인하된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은 최대 1만원 인하한다. 인하 품목은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3만9000원 → 2만9000원), 소다팝 케이크(3만3000원 → 2만5000원) 등이다.

파리바게뜨는 3월 중 가성비 크라상(1000원)도 출시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빵값 인하는 담합 조사 이후 지난 24일 제당·제분사가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5%가량 인하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 등의 가격 인하가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읽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설탕값을 내렸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 가격이 그대로 유지돼 소비자들 혜택이 없게 하면 안 된다”며 “행정을 할 때 따르지 않는다면 제재 방안을 확실히 강구해야 한다. 그래야 행정의 권위가 선다”고 말한 바 있다.

CJ푸드빌 CI. [CJ푸드빌 제공]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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