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진출 시동 건 현대차, 사업목적에 ‘차량 대여’ 추가

성채윤 기자 2026. 2.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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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렌터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인증 중고차 사업과 자동차 구독 서비스에 더해 또 한 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신차 판매 이후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높이려는 확대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대여사업 신규 진출을 고려한 목적사업 추가"라며 "기존 신차·중고차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사업·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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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셀렉션’
고객들에 차량 직접 공급 추진
다음달 26일 주총서 안건 상정
서울 시내 현대자동차 매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렌터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인증 중고차 사업과 자동차 구독 서비스에 더해 또 한 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신차 판매 이후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높이려는 확대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다음 달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상 목적사업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대여사업 신규 진출을 고려한 목적사업 추가”라며 “기존 신차·중고차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사업·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선 자동차 구독 서비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에서 구독 차량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2019년 ‘현대 셀렉션’을 통해 렌터카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제네시스와 통합·개편한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대여하는 구독형 상품으로, 현대차가 플랫폼 기획·운영을 맡고 제휴 렌터카 업체가 차량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제휴 렌터카 업체를 통한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현대차가 필요 물량을 직접 제공하는 방식도 도입해 서비스 운영의 유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2735A12 현대차 35판


현대차는 향후 전기차 중심으로 구독 차종을 늘리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 단위로 이용 가능한 현대차 차종은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아이오닉5 N, 아이오닉6, 아반떼 N, 넥쏘 등으로 10종이 채 되지 않는다. 일 단위 구독은 서울·인천·경기에서 8개 차종, 부산에서 2개 차종만 제공돼 선택 폭이 상대적으로 좁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목적사업 추가를 시작으로 렌터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움직임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2024년 단기 렌터카 사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되면서 대기업이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기아는 이미 목적사업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포함하고 ‘기아렌터카’를 운영 중이며 상담·출고·렌트·보험 등 주요 업무를 기아가 전담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서비스를 통합해 구독·대여로 운용한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전환·재판매하면 그룹 차량의 잔존가치 관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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