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전 본격화

유지웅 기자 2026. 2.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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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2028년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달 인천연구원에 2028 G20 정상회의 유치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 다음달부터 4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국제 접근성과 집적된 회의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우고 세계적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경제자유구역 기반의 숙박과 보안, 의전 역량을 종합 경쟁력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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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용역 착수…공항·송도인프라·APEC 성과 앞세워 국가 행사 유치전 선점
김영신 국제협력국장이 지난해 11월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제협력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오는 2028년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달 인천연구원에 2028 G20 정상회의 유치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 다음달부터 4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부의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에 대비해 전략적 논리와 데이터 확보에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 20년이 되는 2028년 한국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서울 개회 이후 18년 만의 국내 유치가 가시화하면서 복수 지자체가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국제 접근성과 집적된 회의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우고 세계적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경제자유구역 기반의 숙박과 보안, 의전 역량을 종합 경쟁력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정상급 경호와 동선 관리, 대규모 숙박 수용 능력, 공항 접근성 등은 정상회의 개최의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인천은 지난해 7월과 10월 아이사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COM3)와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인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APEC 인천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 204억 원, 간접 507억 원 등 총 7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치인 409억 원의 1.7배 수준이다. 시는 G20 개최시 최소 수백억 원 이상의 직·간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 마무리된 F1그랑프리 유치 타당성 조사 결과도 보강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용역은 이달 종료됐으며 경제성과 사업성 지표에 대한 점검이 진행 중이다. 내부적으로 긍정적 수치가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 유치는 도시 위상과 국가브랜드를 좌우하는 상징성이 크다. 다만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국가 균형발전과 정치적 고려, 기존 국제회의 개최 이력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2028년 국내 개최 방침에 맞춰 인천의 인프라와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객관적 지표로 입증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제도시로서 준비된 역량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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