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67% ‘취임 후 최고치’ 찍었다…70%대로 상승할까

정환보 기자 2026. 2. 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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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부동산 시장 정책이 견인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관람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7%를 기록했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26일 나왔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해당 기관이 조사한 국정 지지율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돌파한 지 약 한 달 만에 6000을 넘어서는 등 증시 호황이 이어지고 일관된 정책 메시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노력이 국정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3주 전보다 4%포인트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로, 지난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격주로 실시되는 NBS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67%는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8월 1주차 조사에서 65%였다.

상승 추세도 뚜렷하다. 지난 1월 4주 조사에서 59%였던 국정 지지율은 2월 2주 63%, 2월 4주 67%로 4%포인트씩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월 들어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은 60%대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63%로 나타났다.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64%, 지난 16일 발표된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6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 지지율은 58.2%였지만 4주 연속 상승한 수치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기자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정 지지율의 우상향 흐름은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는 코스피·코스닥 등 주식시장 상황과 대통령의 반복적이고 명확한 정책 방향 제시를 통해 안정화 흐름이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NBS 조사를 보면 오는 5월9일자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종료하는 정부 조치에 대해 ‘잘한 조치’라는 응답이 62%로 집계됐다. 이는 이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60%대의 찬성률이다.

이날 발표된 NBS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5%, 국민의힘은 17%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3주 전보다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였다. 여야 정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긍정(43%)과 부정(42%) 평가가 엇비슷하게 나온 반면, 장 대표는 부정 평가가 62%로 긍정 평가(23%)보다 3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34%로 집계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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