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엔 맞춤형 한 끼가 답”…한솥도시락, 식(食)유형별 메뉴 전략 ‘눈길’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6. 2. 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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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이어진 고물가 기조 속에서 소비 시장 전반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소비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및 식사 패턴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이에 최적화된 메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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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
연초부터 이어진 고물가 기조 속에서 소비 시장 전반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소비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다수를 겨냥한 획일적인 제품보다 자신의 니즈와 생활 방식에 맞춘 맞춤형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안태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MD파트너는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가 유통업체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뿐 아니라 식품업계 역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며 식(食) 유형 역시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다.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및 식사 패턴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이에 최적화된 메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유형은 ‘한 그릇 해결형’이다. 1인 가구 증가와 혼밥 문화 확산으로 덮밥·비빔밥 등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메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배달의민족 집계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한 그릇’ 메뉴의 누적 주문 수는 2250만 건에 달했다. 한솥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해 ‘제육 많이 덮밥’에 이어 올해 ‘치킨난반 덮밥 시리즈’를 선보이며 간편함과 포만감을 모두 추구하는 소비층을 겨냥했다.

단백질 보강형 식(食)유형도 뚜렷하게 부상하고 있다. 저속노화 트렌드 확산으로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한솥이 지난해 7월 선보인 ‘돼지불백 시리즈’는 출시 23일 만에 2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단백질과 포만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단백질 섭취를 넘어 전반적인 영양 밸런스를 추구하는 밸런슈머(Balance+Consumer)층을 위한 ‘한 상 차림형’ 식(食)유형도 주목받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끼를 제대로 먹으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이 35.2%에 달했다. 한솥의 ‘모둠 시리즈’와 ‘프리미엄 시리즈’는 4가지 이상의 반찬으로 구성돼 한 상 차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외식 물가가 3년 연속 3% 이상 상승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가성비 중시형 식(食)유형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솥의 3000원대 ‘마요 시리즈’는 대표적인 가성비 메뉴로 전체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솥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食)유형이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객의 니즈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메뉴 개발을 통해 ‘나만의 한 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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