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제조 AI 전환 기반, ‘미니 얼라이언스’ 출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협력체, 일명 ‘M.AX(맥스) 얼라이언스’가 지역 산업단지와 협력하는 민간 주도 산업체·대학·연구기관 플랫폼이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26일 경남 창원대 스마트팩토리에서 맥스 얼라이언스 11번째 분과인 ‘산업단지 AX 분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산업단지 AX 분과는 5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다. 산업단지 AX 사업·정책 총괄 조정,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분과장은 박민원 창원대 총장이 맡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10개 ‘미니(산업단지 내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M.AX Innovation Network in Industrial complexes) 얼라이언스’를 차례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나머지 9개 산업단지는 반월 시화, 명지 녹산, 울산 미포, 충남 천안, 전북 군산, 광주 첨단, 전남 여수, 전남 대불, 강원 후평이다. 이들 미니 얼라이언스는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AX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증모델을 만들어 확산한다.
정부는 산업단지의 제조 AX 확산 거점화를 목표로 하는 3대 전략도 발표했다. 우선 권역별 핵심 산업단지를 ‘맥스 클러스터’로 고도화한다. AI·로봇 기업, 지역 대학, 연구소 등이 모인 제조 AX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기존 산업단지의 대규모 AI 실증과 확산을 위해 실증 시험대,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는 ‘AX 실증 산업단지’ 사업도 올해 3곳을 추가 선정한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 공정과 제조 난제 분야의 AI 모델 수요를 발굴하고, 개발·확산도 추진한다. 지역 대학과 함께 현장 수요에 맞춘 연구·개발(R&D), 인력 양성도 진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필수 인프라도 확충한다. 정책 펀드와 보조금 등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5G 특화망도 구축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산업단지 AX는 개별 기업의 AI 도입을 넘어, 산업단지라는 공간 안에서 산·학·연이 함께 AI 혁신모델을 실험하고 성과를 축적하며 확산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업단지 AX 분과를 지역 성장과 맥스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산·학·연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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