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박지훈 낳은 ‘약한영웅’ 역주행···넷플릭스 한국 톱10 시리즈 3위 ‘두 토끼 사냥’
양승남 기자 2026. 2. 26. 16:01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약한영웅’이 역주행 중이다. 박지훈이 단종 역으로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작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4년 전 처음 나왔던 시리즈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넷플릭스 집계에 따르면, ‘약한영웅’이 대한민국 시리즈 TOP 10 중 3위에 랭크됐다.
1위와 2위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와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인 가운데, 톱10 중 올해 작품이 아닌 건 ‘약한영웅’이 유일하다.

웹툰을 바탕으로 극화한 ‘약한영웅’은 박지훈을 그룹 워너원 출신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각인시킨 첫 작품으로 꼽힌다. 2022년과 2025년 각각 시즌 1과 2가 공개됐다. 청소년들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해당 작품에서 박지훈은 주인공 ‘연시은’으로 분해 복잡한 사춘기의 내면을 표현했다.
‘약한영웅’은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 완성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빅히트를 치지는 못했다. 그러다 1000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약한영웅’을 보고 박지훈을 단종 역에 캐스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25일 기준 누적 관객 652만8519명을 기록하며 7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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