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CATL 밀월 강화…'배터리 여권' 공동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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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완성차 기업 BMW와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유럽 배터리 규제에 공동 대응한다.
MOU에 따라 BMW와 CATL은 배터리 여권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다.
BMW와 CATL은 유럽 자동차 산업 데이터 표준 플랫폼 '카테나-X(Catena-X)'를 활용해 자체 배터리 여권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중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BMW는 지난 2022년 9월 CATL과 다년 간의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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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BMW와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유럽 배터리 규제에 공동 대응한다. 양사는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BMW는 CATL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현지화 전략을 펼쳐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MW와 CATL은 배터리 공급망 탈탄소화, 국가 간 데이터 전송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의 방중 일정에 맞춰 성사됐다.
메르츠 총리의 방중에는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지멘스, 아디다스 등 독일 주요 기업 대표 약 30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메르츠 총리와 기업 대표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MOU에 따라 BMW와 CATL은 배터리 여권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생산과 이용, 폐기, 재사용·재활용에 걸친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이다. 생애주기뿐 아니라 재료 원산지와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 탄소 발자국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배터리 여권은 유럽연합(EU) 국가 내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도입해야한다. 이는 EU가 지난 2024년 2월 18일부터 시행한 배터리법에 따른 것이다. EU는 배터리법을 통해 2027년 2월부터 2kWh 이상의 전기차, 산업용 배터리에 배터리 여권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EU의 규제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은 올해 내로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BMW와 CATL은 유럽 자동차 산업 데이터 표준 플랫폼 '카테나-X(Catena-X)'를 활용해 자체 배터리 여권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중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BMW는 공동으로 구축한 배터리 여권 시스템을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모델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이어 클라쎄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이다. BMW는 지난 2022년 9월 CATL과 다년 간의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CATL 배터리가 탑재된 첫 노이어클라쎄 모델인 신형 iX3는 올해 상반기 중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BMW는 CATL과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화 전략을 펼쳐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BMW는 2023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중국 고급차 시장 1, 2위를 두고 경쟁했다. 하지만 2024년 세레스 그룹·화웨이가 공동 설립한 전기차 기업 아이토에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62만552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2.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BMW의 판매량 저하 이유로는 중국 현지 기업의 성장, 경쟁력 높은 신에너지차 라인업의 부족 등이 꼽힌다.
BMW는 지난달 줄어드는 판매량을 반전시키기 위해서 31개 차종에 대해 가격인하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에 프리미엄 세단 모델인 i7 M70L 같은 경우 30만1000위안(약 6275만원)이 인하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iX1 eDrive25L은 24%나 할인된 22만8000위안(약 47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BMW는 오는 4월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중국 전략 모델인 iX3 롱 휠베이스 모델도 공개한다. 해당 모델은 중국에서 개발, 생산되는 최초의 모델이다. BMW는 "해당 모델이 중국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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