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솜의 家봄] 목동 재건축, 속도는 내지만 거래는 ‘조용’

안다솜 2026. 2. 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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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신시가지 6단지가 최근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고 다른 단지들도 잇따라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는 등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업계 관심이 뜨거운 것과 달리 거래는 잠잠하다.

목동 재건축 단지들은 학군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데다 목동신시가지의 경우 총 14개 단지, 2만6629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총 4만7438가구의 신도시급 주거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지만, 규제 장벽에 거래가 막히며 시장엔 활기가 돌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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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신시가지 6단지 아파트. [사진=안다솜 기자]


목동신시가지 6단지가 최근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고 다른 단지들도 잇따라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는 등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업계 관심이 뜨거운 것과 달리 거래는 잠잠하다.

지난 25일 방문한 단지엔 봄 새학기를 앞두고 이사하는 듯 이사 차량이 여러 대 보였다.

목동 재건축 단지들은 학군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데다 목동신시가지의 경우 총 14개 단지, 2만6629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총 4만7438가구의 신도시급 주거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지만, 규제 장벽에 거래가 막히며 시장엔 활기가 돌지 못하고 있다.

단지 인근 H공인 관계자는 "6단지는 매물이 많지 않은 편이고, 있더라도 조합원 지위 양도 가능 요건을 채운 매물은 호가를 낮추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아직 조합원 지위 양도에 걸림돌이 없는 4단지나 7단지가 최근에 시세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15 대책을 통해 규제지역 재건축 단지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했다.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한 매물을 매수할 경우, 추후 현금청산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매수자들이 쉽사리 거래를 체결하지 못하는 것이다.

현재 목동 단지들 중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건 6단지로 지난해 5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신탁 방식으로 진행하는 5·9·10·11·13·14단지는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받았다.

이들 단지는 거래가 뜸하고, 조합원 지위 양도가 자유로운 단지들은 집주인 사정에 따라 급매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고 최고가 거래도 성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않은 목동신시가지 4단지의 전용 47㎡(12층)는 지난달 21일 16억원에 거래되며 같은 달 이뤄진 직전 거래(20억9000만원)보다 4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팔렸지만, 동일 평형 매물(13층)이 이달 14일 21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와 동일한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반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6단지의 경우, 전용 47㎡의 직전 최고가가 22억원인데 현재 호가는 최소 23억원에 형성돼 있다.

매물 수도 차이가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4단지의 경우 지난달 26일 매물이 18건이었는데 현재 32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6단지의 경우 지난달 10개던 매물이 13개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개업소에선 한동안 잔잔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나오는 단지들도 있긴 하지만, 급매는 많지 않고 (대출 규제로) 매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매수하려는 고객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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