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3차 협상 “핵무기 불허”…“전망 밝아”
[앵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란은 평화적 핵 개발 권리를 주장하면서 현지 시각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핵 협상 전망이 밝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정연설 무대에 오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아직 핵무기 포기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인 이란의 핵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그 비밀스러운 말, 즉 '우리는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란이 유럽과 해외 미군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면서 필요하다면 이란을 상대로 무력 대응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밴스 부통령도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면 군사적 목표가 될 것이라며,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향해 미국의 '핵무기 보유 불가' 원칙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3차 핵 협상을 앞두고 대통령과 부통령이 잇따라 군사행동을 언급하며 이란을 압박한 겁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시위 사망자 숫자 등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3차 핵 협상 전망이 밝다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미국은 항공모함 2개 전단과 전투기 150여 대를 중동에 전진 배치해 협상이 실패하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현지 시각 25일 이란의 석유 수출과 관련된 개인과 기관, 선박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란의 자금줄 차단에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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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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