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빵과 케이크 등 11종 가격 100~1만원씩 인하
파리바게뜨가 다음 달 13일부터 빵과 케이크 등 제품 11종의 가격을 인하한다. 제분·제당업계가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인하한 후 제과·제빵 업계의 첫 가격 인하 사례다.

파리바게뜨는 단팥빵과 소보루빵 등 빵류 6종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00~1000원씩, 케이크 5종은 최대 1만원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단팥빵은 1600원에서 1500원으로, 소보루빵과 슈크림빵도 각각 16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소다팝 케이크는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중으로 1000원짜리 가성비 크루아상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고물가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나온 선제적 조치로 보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이 적발된 제당업체에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하고, 제분업체에는 ‘가격 재결정 명령’ 검토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자 제당·제분 업체들이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자발적으로 인하하기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주병기 공정위원장이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하락하면 그와 관련된 식가공 업체에서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는 등 공개적으로 가격 인하를 압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식품 업계에서는 “밀가루나 설탕 등이 원재료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인건비나 임대료, 각종 공과금 등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정부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일부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업체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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