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24시] 수치로 드러난 지역 소비의 변화…아산페이, ‘민생경제 실험’ 성과 보이나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6. 2.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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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충남경제포럼 참석…“기업 성장 뒷받침하는 행정 필요”
아산시, 산불 대응 공조체계 점검…민·관·군 협력 강화
아산시, 산학협력 지원 ‘전주기 관리’ 강화…지역 환류 성과 확대 나서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아산페이 발행 운영 분석 보고서' 결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2025년 아산페이 판매액이 전년 대비 48.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2025년 아산페이 판매액은 상반기 1487억원, 하반기 2235억원 등 총 3722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비중이 약 60%를 차지했고, 이중 12월 판매액이 590억8500만원으로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비를 활용한 18% 할인 혜택이 연말 소비를 지역 내로 유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혜택 축소 이후에도 이용 흐름은 이어졌다. 2026년 1월 판매액은 360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24억원가량 늘었고, 모바일 결제 비중은 98.57%에 달했다.

아산시가 의뢰한 코데이터솔루션(KODATA)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산페이는 2025년 생산유발효과 1220억77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61억2900만원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유발효과는 2023년 769억원에서 2025년 1220억원으로,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53억원에서 561억원으로 확대됐다. 취업유발효과 역시 639명에서 101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6개월 동안의 경제 파급효과가 이전 연간 성과의 약 90% 수준에 근접했다.아산페이 결제액 3665억원 기준 역외유출 방지 효과는 1081억원, 순소비 증가분은 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역화폐 발행과 함께 금융·고정비·판로 지원을 결합한 통합 지원 체계를 병행하고 있다. 1537개소에 510억2200만원 규모 특례보증을 지원했고, 644개 사업장에는 사회보험료를 지원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은 도입 1년 만에 가입자 6만7701명, 가맹점 2242개소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결제 건수는 20만4955건, 결제액은 약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낮은 중개 수수료 구조가 소상공인 비용 부담 완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시는 밝혔다.

아산시는 올해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4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상시 11% 혜택을 통해 소비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 오세현 아산시장, 충남경제포럼 참석…"기업 성장 뒷받침하는 행정 필요"

지난 25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제199차 충남경제포럼'에 참석한 오세현 아산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역 경제인들과 만나 기업 중심 행정 방향을 강조하며 산업 변화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오 시장은 25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제199차 충남경제포럼'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제조업 구조 전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충남경제포럼은 경영 정보 공유와 지역 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운영되는 경제 협력 행사다.

이날 포럼에는 경제인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위원이 '2026년 산업 환경 변화와 제조업의 전략적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스마트 제조 전환과 공급망 다변화 등 국내 제조업의 대응 방향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오 시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산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 산불 대응 공조체계 점검…민·관·군 협력 강화

'2026년 산불방지 실무협의회' 진행 모습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관기관과 함께 예방 중심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수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산불방지 실무협의회'를 열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현장 대응 역량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아산소방서와 아산경찰서, 산림조합, 한국전력공사, 의용소방대 등 42개 관계 기관·단체가 참석해 대응 체계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산불 발생 사례와 원인을 분석하고 산불 취약지역 관리, 주민 홍보·교육 강화, 기관별 역할 분담, 주민 대피체계 구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난주 예산군 대술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를 공유하며 초기 대응과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범수 부시장은 "산불은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돼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예방 중심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장비와 인력 점검을 강화해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 아산시, 산학협력 지원 '전주기 관리' 강화…지역 환류 성과 확대 나서

아산시는 사업 기획부터 성과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운영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학협력지원사업 평가심사를 열고, 올해부터 지역 연계성과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사업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과제 선정 단계부터 지역 수요 반영 여부를 점검하고, 선정된 사업은 정부 공모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대학의 자율적 기획을 존중하면서도 지자체 매칭 지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력 양성과 지역 정주 연계, 지역 기업 지원,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등 실질적인 지역 환류 성과 확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시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부서장을 내부위원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외부위원으로 참여시키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사 기준도 정비했다.

유종희 지역경제과장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양성 인력의 지역 정착과 기술 이전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과정 성과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가동…산불 예방·미세먼지 저감 동시 추진

아산시는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농부산물 소각을 줄이기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 농업인이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파쇄 작업을 지원해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읍·면·동을 통해 접수된 파쇄 희망 마을 약 15ha는 3월 중 집중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영농부산물이 늘어나는 가을 수확철에는 지원 면적을 45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과 콩대, 고춧대 등을 무단 소각할 경우 산불 위험뿐 아니라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아산시의회, 연고 프로스포츠단과 간담회…지역 체육 협력 방안 논의

아산시의회는 지난 25일 의장실에서 아산시 연고 프로스포츠단,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산시의회 제공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단과 지방의회가 만나 지역 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산시의회는 25일 의장실에서 아산프로축구단과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구단 운영 현황과 지역사회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산프로축구단 박명화 사무국장과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단 한지원 사무국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프로스포츠단의 지역 정착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양 구단이 아산시의회에 사인볼을 전달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체육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프로스포츠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체육 기반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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