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끌고 증권이 힘 보탠 '코스피 6000'… 올해 주도주는 'ㅇㅇㅇ'
반도체·증권주에 이어 'AI 인프라 관련주' 주목해야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6200선을 넘어서며 지난 25일 종가 6083.86을 훌쩍 뛰어넘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1월27일 5000을 돌파한 이후 19.65%의 상승률이다. 특히 세부 업종별 지수는 반도체 종목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이 25.53% 오르며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27.59%의 상승률을 보였다. 15만9500원에 머물던 주가는 20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만전자'를 달성했다. 944조1822억원이던 시가총액도 1204조6463억원까지 증가하며 시가총액 1000조원 벽도 뚫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번 코스피 6000 달성에 반도체의 기여도는 상당히 컸다"며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업황 호조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AI 투자 사이클을 통한 반도체 대형주의 가파른 이익 추정 상향이 랠리를 이끈 핵심 동력"이라며 "반도체 공급 확대가 당분간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한 물리적 병목이 반도체 가격 상승과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현 사이클은 단기간 내 종료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 자체가 반도체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이므로 이번 6000 돌파에도 반도체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장 전체 이익 추정치를 상향시킨 주역도 반도체 종목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에 자금이 몰리니 지수가 움직이는 전형적인 상승장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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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및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이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현재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됐고, 필리버스터 진행에도 지난 25일 가결 처리됐다.
이 같은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의 일일 주식 거래대금은 24일 기준 31조3727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 같은 날 10조1792억원 대비 3배 가까이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쌓아놓은 투자자 예탁금 역시 23일 기준 108조2901억원을 나타내며 52조1126억원이었던 1년 전 같은 날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자금 유입에 증권사들의 실적도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5936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조915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0.2% 증가한 1조315억원, 영업이익 57.7% 증가한 1조4206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실적 향상에 더해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주식시장으로의 '머니 무브'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과 코스닥 3000 달성을 내세우며 증시 활성화를 주도했고 반도체 대형 기술주가 슈퍼사이클을 타며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이에 거래 대금이 급등했고 증권주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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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AI 밸류체인 관련 종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 추세에서는 IT와 금융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강하다"며 "반도체 업종에 더해 AI 인프라로 엮이는 전력기기와 원전, 피지컬 AI 로봇 등의 산업재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조수홍 센터장도 AI 인프라 관련 종목을 지목했다. 조 센터장은 "AI 인프라 확산의 병목 구간에 있는 전력기기와 원전, ESS(에너지 저장체계) 관련주를 유망 섹터로 본다"며 "여기에 더해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 저평가된 종목 중 거버넌스 개선에 따라 재평가 여지가 남아있는 종목들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용 센터장은 반도체에 더해 산업재를 주도주로 봤다. 그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조선과 원전 관련 업종의 주목도가 높아졌다"며 "여기에 원화 약세 국면을 생각하면 북미 지역 수출이 부각될 수 있는 이들 종목이 반도체의 대안으로 생각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sidae.com 이동영 기자 ldy@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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