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부내륙 중심도시로 ‘우뚝’ 선 안성시

우승오 2026. 2.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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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포용·미래’ 가치로 도시 체질 바꿨다…‘시민 중심’, ‘시민 이익’ 시정 전반 관통
안성시가 민선8기 후반부를 지나면서 경기 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중부내륙 핵심 도시로 주목받는다. 산업·문화·교통·복지 전반에 걸친 혁신 성과 덕분이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현대차 배터리 연구소 입성, 주요 고속도로 개통, 문화도시 선정을 포함해 굵직한 사업들이 안성을 세련된 미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2024년 6월 연 '환경축제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통 큰 세일' 행사장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더없이 해맑다. 사진=안성시청

◇인구·재정·경제 지표가 증명하는 '안성의 전환'
안성의 변화는 수치로 입증한다. 지방소멸 위기에도 인구가 꾸준하게 늘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명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청년 인구도 1천900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안성 인구는 21만2천여 명이다.

경제에서도 체급이 높아졌다.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6천200만 원으로 경기도내 5위를 기록했고, 고용률은 64.19%로 도내 7위 수준이다.

지역화폐 발행액은 지난해 1천213억 원을 달성하면서 2019년에 견줘 12배 넘게 급증해 민생 경제에 힘을 보탰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리며 살림살이의 모범을 보였다.
 
지난해 7월 박두진문학관에서 진행한 '별밭에 누워'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얘기를 나누는가 하면 각자의 방식으로 밤을 즐긴다. 사진=안성시청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 경제혁신 선도
안성은 미래형 산업구조로 재편하면서 첨단산업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핵심 성과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다. 시는 K-반도체 벨트 중심이라는 지리상 조건과 대학 인력 기반을 전략으로 삼아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2027년 착공할 동신산단은 1만6천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2조4천억 원 규모 생산유발 효과를 낼 전망이다.

여기에 1조2천억 원 규모 현대차 배터리 연구시설을 유치하면서 대기업 투자를 끌어냈고, 올해 신설하는 안성산업진흥원은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판로 개척을 직접 지원하며 경제 혁신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11월 김동연 경기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 당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중이다. 사진=안성시청

◇골목 경제와 일상에 흐르는 활력
침체한 경기를 회복하려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중심의 정책을 펼쳤다. 지난해 여름 진행한 '밤마실 사업'에는 8만여 명이 참여하며 전통시장과 공공시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소비 촉진 정책으로 지역화폐 매출 268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경영 안정을 돕는 직접 지원도 강화했다. 이차보전금과 특례보증,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해 고물가·고금리 위기를 견딜 만한 기반을 닦았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늘리고 사용처를 넓혀 시민 이용률을 높인 전략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 '안성 밤마실 열대야 in'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손을 흔든다. 사진=안성시청

◇문화·관광의 힘, 머무는 도시 안성 
안성은 지속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 가치를 드높였다.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장인학교와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15분 문화교류장으로 일상 속 문화 기반을 다졌고, 중국·일본과 교류하면서 안성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렸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지난해 60만3천 명이 방문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자연 자원을 활용한 호수 관광 개발도 활발하다. 금북정맥 생태문화탐방로와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는 지난해 3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안성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4월 연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안성 개막식'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한다. 사진=안성시청

◇대중교통 혁신, 시민 삶을 바꾸다 
타기 편한 대중교통은 시민 이동권을 크게 넓혔다. 강남역과 송파행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수원, 성남, 동탄, 이천, 안양, 청주공항행 노선을 구축했다.

2023년부터 단계를 밟아 시행한 무상교통은 노인을 넘어 저소득층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노인 대중교통 이용량이 2022년 101만 건에서 2025년 192만 건으로 90.2%나 늘었다. 수요응답형 똑버스와 행복택시로 교통 사각지대도 없앴다. 2025년 1월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수도권내륙선을 비롯한 철도시대 개막을 향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는 중이다.
 
안성시는 누구나 편하게 이동 가능한 교통 체계를 갖췄다. 사진은 지난 2023년 6월 4401번 광역버스 개통식 장면. 사진=안성시청

◇전 세대 아우르는 복지와 정주 여건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로 '살고 싶은 안성'을 만들었다. 영유아와 아동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청년에게는 전용 공간 '청년톡톡'을 중심으로 자립과 자기 계발을 지원한다.

노인 복지는 일자리 확대와 재택 의료, 통합 돌봄 서비스로 전문성을 높였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함께 안성맞춤공감센터, 평생학습관, 1면 1도서관, 권역별 체육센터 같은 공공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해 시민의 여가와 문화 욕구를 채웠다.
 
지난해 개관한 안성시가족센터 전경. 사진=안성시청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은 현재진행형
안성이 이룬 변화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김보라 시장의 확고한 시정 운영 원칙과 실행력이 자리한다. 김 시장은 혁신을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도시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라고 봤다. 과거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가능성을 선택해 정면으로 돌파한 결과다.

시정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단어는 '시민 중심'과 '시민 이익'이다. 모든 정책은 시민 삶을 향해야 하고, 그 성과는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해야 한다고 김 시장은 굳게 믿는다. 이를 위해 주민 의견을 듣는 통로를 넓히고 현장 행정을 강화했다.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꾸준히 확대하면서 '함께 만드는 안성'을 실천했다.

안성이 그리는 미래는 단순히 도시 규모만 키우는 성장에 머물지 않는다. 공동체 온기가 구석구석 퍼지는 도시, 기회가 특정 계층에 쏠리지 않는 공정한 도시, 다음 세대가 희망을 품는 도시가 바로 안성이 그리는 청사진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을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며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시민의 신뢰와 응원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갔다"고 회고했다. 이어 "안성은 대한민국 중부내륙 중심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새로운 기회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안성을 완성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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