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구글과 AI OS 개발...올해 출시하는 모든 신제품에 AI 지원”

“좋은 AI는 뒤에서 조용히 일상을 더 쉽게 만드는 AI입니다. 이를 위해 구글과 공동 개발한 AI 운영체제(OS)를 선보이겠습니다”.
25일(현지 시각)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미 샌프란시스코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몇 개의 특정 앱에서만 AI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아닌 OS 전체에 AI 기능을 적용해 매끄럽고 제한 없이 여러 앱·서비스를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세계 최초로 사용자 대신 업무를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비서)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한 데 이어 스마트폰 내 AI 기능을 더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목적은 ‘AI 대중화’다. 많은 사람이 더 쉽게 AI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AI가 특정 사람만 쓰는 기술이 아니라 연령이나 IT 숙련도와 상관없이 모두가 일상에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는 누구에게나 의미 있어야 하며 쓸 수 있어야 의미가 생긴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구글과 AI OS 공동 개발 외에도 올해 출시하는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AI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S24와 갤럭시S25 등 전작들도) 하드웨어(HW) 지원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새 AI 기능을 지원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층 고도화된 AI 기능을 통해 전작인 S25를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량은 S24 대비 5% 증가했다. 노 사장은 “목표치를 구체적인 수치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완성도, 준비 이런 측면에서 한층 더 강화됐기 때문에 S25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I 대중화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4억대 수준인 ‘AI 기능이 활성화된 갤럭시 기기’의 수를 올해 8억대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에 대해선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 영향으로 갤럭시 S26의 가격을 전작 대비 10만~30만원 인상했다. 다만 노 사장은 “삼성은 지난 몇년간 환율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가격을 동결하며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최근 환율 및 부품 비용의 동반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고 했다.
AI 시대를 맞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나 새로운 혁신 등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노 사장은 “소비자가 기대하고 원하는 것을 중심으로 굉장히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과 구글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AI 글라스’를 공동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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