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장만 본 왓챠, 넷플릭스·디즈니·티빙과 달리 독자 생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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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절차에 돌입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를 두고 독자 생존이 사실상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조한 뉴아이디 상무는 최근 YTN라디오 '열린라디오 YTN'을 통해 "왓챠의 독자 생존이 어려운 상태로 보여진다"며 "언론 보도에서 매각을 전제로 회생 절차를 준비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회생 인가 전에 M&A(인수·합병)를 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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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절차에 돌입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를 두고 독자 생존이 사실상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조한 뉴아이디 상무는 최근 YTN라디오 '열린라디오 YTN'을 통해 "왓챠의 독자 생존이 어려운 상태로 보여진다"며 "언론 보도에서 매각을 전제로 회생 절차를 준비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회생 인가 전에 M&A(인수·합병)를 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 국내 사용자가 1500만 명인 반면 왓챠는 50만 명 정도"라며 "재무적으로도 2024년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2670억 원,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875억 원이라고 하니 회생 절차 없이는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김 상무는 미디어 사업에서 '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를 위한 콘텐츠에 투자해야 한다"며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도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의 매출보다 사용자를 끌어올 수 있는 콘텐츠에 투자해야 하는데 왓챠는 투자했을 때 반드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게 있어야 해서 투자 자체가 보수적이 되고 콘텐츠 차별성도 떨어져 사용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왓챠의 영화 전문 플랫폼 정체성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김 상무는 "대한민국이 정말 영화를 사랑하긴 하지만 폭넓은 장르의 영화나 수상작들을 찾아보는 인구는 굉장히 적은 편"이라며 "영화제나 아카이브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하더라도 국내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기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했지만 영화나 드라마가 1년 안에 나오지 않다 보니 리스크를 쥐고 가야 한다"며 "한국 시장만 바라본 왓챠가 확실한 해외 네트워크 없이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공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왓챠 사례를 통해 국내 OTT 산업 전반에 대한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미디어 시장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며 "기술만 있어서 안 되고 자본만 있어서도 안 된다. 결국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과 그만큼의 체력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가 차원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장기 전략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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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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