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업위성 업체가 이란 인근 미군 동향 중계…中정부 우회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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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민간 지리정보 분석기업인 '미자르비전'이 최근 이란 주변의 미군 움직임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중국 분석 책임자였던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교수는 "중국 당국이 민간 기업인 미자르비전이 미군 동향을 공개하는 것을 허용한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SCMP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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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르비전은 이달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카타르, 그리스 등 중동과 남유럽 일대 미군의 활동이 담긴 위성 사진을 하루 평균 3~5건씩 올리고 있다. 최근 2년간 미군 동향 관련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왔지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된 후 그 빈도가 크게 늘었고 내용 또한 훨씬 자세해졌다.
특히 미자르비전은 25일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미군 기지의 활주로 사진 등 총 4건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세계 최대 항모인 미군의 ‘제럴드포드’함이 그리스 크레타섬에 도착해 이란을 군사적으로 위협했는데 중국은 미군 관련 정보를 대거 공개한 것이다. 20일에도 요르단 무와파크살티 기지의 F-35 스텔스 전투기, EA-18G 전자전기 등을 공개했다. 당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발사대 등이 이란 방향을 향해 전진 배치된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두고 중국이 중동 일대에서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중동 주요국으로부터 지지를 얻기 위한 활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 정부가 관련 정보를 직접 공개할 경우 미국과 외교 마찰이 생길 수 있음을 감안해 의도적으로 자국 민간 기업을 이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중국 분석 책임자였던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교수는 “중국 당국이 민간 기업인 미자르비전이 미군 동향을 공개하는 것을 허용한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SCMP에 밝혔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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