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통 열자 현금다발 '와르르'…국세청, 고액 체납자 81억 압류

2026. 2.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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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4개월간 고액 체납자들을 집중 추적해 총 81억원 상당을 압류해 징수했습니다.

고액 체납자들은 단속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문을 열지 않고 대치하는 등 수색을 방해했지만, 끈질긴 추적 끝에 고액의 체납액을 받아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고액체납자 추적 특별기동반'을 통해 124명으로부터 현금 13억원, 금두꺼비 등 현물 68억원어치 등 총 81억원 상당을 압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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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체납자 가족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4개월간 고액 체납자들을 집중 추적해 총 81억원 상당을 압류해 징수했습니다.

고액 체납자들은 단속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문을 열지 않고 대치하는 등 수색을 방해했지만, 끈질긴 추적 끝에 고액의 체납액을 받아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고액체납자 추적 특별기동반'을 통해 124명으로부터 현금 13억원, 금두꺼비 등 현물 68억원어치 등 총 81억원 상당을 압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체납자 A씨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수십억원을 체납한 상태였습니다.

기동반이 경찰 협조를 받아 A씨 전 배우자의 집 문을 열자 가족들이 몸으로 막아섰습니다.

그러더니 A씨의 딸이 갑자기 출근한다며 가방을 메고 나서다가 기동반 직원이 확인을 요구하자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실랑이가 계속되던 중 딸은 가방을 바닥에 던지고 나가버렸고, 그 안에서 5만원권 현금 다발 총 1억원이 발견됐습니다.

기동반은 집 안에서 6천만원을 더 찾아내 총 1억6천만원을 압류했습니다.

체납자 집 내부 김치통에서 발견된 현금 다발 [국세청 제공]

종합소득세 수억원을 체납한 B씨는 재산이 없었지만 부산의 부유층 집중지역에서 거주했고 배우자 등 동거가족의 소비·지출 규모가 컸습니다.

국세청은 B씨를 수색 대상으로 선정하고 거주지를 수색한 결과 화장실 세면대 아래 수납장에서 5만원권 현금 뭉치가 가득 담긴 김치통이 발견됐습니다.

기동반은 현장에서 현금 2억원을 압류했고, 이후 B씨가 나머지 체납액까지 납부해 징수액이 총 5억원에 달했습니다.

국세청 박해영 징세법무국장은 "압류한 현금은 체납액에 충당하고, 압류물품은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신속한 현장수색을 실시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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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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