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에 택시 호출까지”… 갤럭시S26, ‘AI 비서’로 일상 돕는다
택시 호출부터 사진 공유까지 AI가 뚝딱
착용감·성능 향상된 버즈4도 인상적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박혜림 기자/ri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ned/20260226112349636zbmc.jpg)
[헤럴드경제(샌프란시스코)=박혜림 기자] “이제 스마트폰이 알아서 택시까지 불러주네?”
삼성전자가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표방하며 내놓은 갤럭시 S26 시리즈를 25일(현지시간) 처음 접한 감상은 ‘비서가 따로 필요 없겠다’는 것이었다. AI가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의도를 읽고 사전에 필요한 것을 제시하며 업무까지 대신해주는 일련의 과정들이 꼭 실제 개인 비서처럼 느껴졌다. AI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사용성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AI 대중화를 목표로 에이전틱 AI를 구현하고자 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외관부터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모바일 역사상 최초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별도의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조작만으로 측면 사생활 노출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법은 직관적이다. 설정 메뉴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픽셀 바이 픽셀(Pixel by Pixel)’ 제어를 통해 정면 사용자에게만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고 측면 시야각은 불투명하게 조절한다.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옆자리에서는 화면 내용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단 성능이 우수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설정한 모습. 측면 시야각이 불투명하다. [박혜림 기자/ri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ned/20260226112349939dzge.jpg)
특히 전체 화면을 통으로 가리는 수준을 넘어 특정 앱이나 상단 알림 메시지만 선택적으로 가릴 수 있는 영역별 맞춤 제어가 인상적이었다. 예컨대 모든 앱 화면을 측면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유튜브 앱 실행 시에만 시야각의 투명도를 낮출 수 있다.
AI 에이전트로서의 진화도 기대 이상이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처음으로 여러 앱을 넘나들며 사용자의 지시를 대행하는 ‘오토메이티드 앱 액션’ 기능을 넣었다. 구글과 협업한 결과물이다.
우측 하단 버튼을 길게 누르고 “금문교까지 가는 우버를 불러줘”라고 말하면 AI가 스스로 앱을 실행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준다. 사용자는 금전이 오가는 결제 단계에서만 차량 옵션 및 금액대를 최종 결정하면 되는 식이다.
배달 앱 주문도 가능하다. 미국 내에서는 현재 택시 호출 앱의 경우 우버와 리프트, 배달 앱은 도어 대쉬가 연동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택시와 배달의 민족으로 오토메이티드 앱 액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로 나우 넛지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박혜림 기자/ri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ned/20260226112350211uahe.jpg)
맥락 파악 능력인 ‘나우 넛지’ 기능도 흥미로웠다. 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다 “호주 여행 사진 좀 보여달라”는 상대방의 요청에, 키보드 상단에 ‘사진 공유’ 탭이 즉시 생성됐다. 해당 탭을 누르면 AI가 사진첩에서 해당 키워드의 이미지를 자동 탐색해줘 번거롭게 사진첩을 뒤질 필요가 없다. 같은 방식으로 장소 공유, 연락처 전달, 송금, 스케줄 확인 및 공유 등이 가능하다. 음성 자연어로도 지시가 가능해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의 생성형 AI 편집 툴인 ‘포토 어시스트’도 한 단계 진화했다. 단순히 피사체를 지우는 수준이 아니라 없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채워 넣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실제로 기자가 손대지 않은 동그란 빵 사진을 클릭한 뒤 “한 입 베어 문 자국을 만들어줘”라고 하자 빵 부스러기까지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해 빵 이미지를 바꾼 모습. [박혜림 기자/ri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ned/20260226112350554spkv.png)
이외에도 배경 소음을 지워주는 ‘오디오 지우개’, 문서 스캔 시 찍힌 손가락이나 구김을 감쪽같이 제거해주는 ‘AI 스캔’ 기능 등도 일상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또 새로워진 갤럭시 버즈4도 선보였다. 인체공학적 ‘블레이드’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갤럭시 버즈4는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착용감과 사운드 성능, AI 경험까지 대폭 향상됐다.
다양한 인종과 성별을 아우른 1억 개의 귀 데이터를 분석, 설계해 착용감을 최적화했고 물리적으로 분리된 투웨이(2-way) 스피커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각각의 음악에 맞는 경험을 선사하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이를 위해 우퍼 면적을 전작 대비 20% 확대해 저음 재생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고개를 끄덕여 전화를 제어하는 ‘헤드 제스처’와 실시간 AI 통역 및 브리핑 기능 등도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십억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3년6개월 확정…형수는 징역 1년 집유
- “이거 얘기하면 회사에서 난리날 듯” BTS 정국, 라이브 방송 논란…팬들도 “끄는 게 낫겠다”
- “3명이 커피 1잔 주문”…‘40억 자산’ 전원주, 민폐 논란
- “성매매 합법화해야” 신화 김동완…“걱정 마시라. 하고 싶은 말 한 것”
- “아기 줄 떡국” 다정한 SNS 사진 ‘이상하다’ 신고한 네티즌…진짜였다
- “이러면 다들 삼성폰 산다” 애플도 ‘충격’ 아이폰보다 훨씬 낫다?
- “젊은 과학자 위해”…70대 익명의 노신사, 카이스트에 50억원 기부
- 옆집女 속옷 냄새 ‘킁킁’...30대男 스토킹 ‘무죄’ 이유는?
- 커피 ‘양동이’ 채 팔았더니 품절…1.3리터 대용량 인기
- [영상]3·1절 앞두고 ‘유관순 방귀’ 조롱 영상?…“선 넘었다”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