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루브르 박물관장 된 베르사유궁 책임자 크리스토프 르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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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신임 관장으로 베르사유 궁전 관리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르리보가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왕실 보석 도난 사건 이후 혼란에 빠진 루브르 박물관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사임한 로랑스 데카르 전 루브르 박물관장의 후임으로 르리보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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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베르사유 궁전 책임져 와
루브르에서도 그래픽 아트 부분 경력
루브르 보수·복원 프로젝트 이끌어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신임 관장으로 베르사유 궁전 관리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르리보가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왕실 보석 도난 사건 이후 혼란에 빠진 루브르 박물관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사임한 로랑스 데카르 전 루브르 박물관장의 후임으로 르리보를 임명했다. 프랑스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르리보의 최우선 과제는 건물과 소장품, 인력의 안전·보안을 강화하고 신뢰를 회복하며, 모든 구성원과 함께 박물관에 필요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62세인 르리보는 18세기 미술사를 전공한 미술사학자로, 1990년 파리 카르나발레 미술관에 입사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특히 오르세 미술관 재임 시절 빈센트 반 고흐와 에드바르드 뭉크 특별전을 기획해 2022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미술관 역사상 최다 관객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파리 시립 미술관인 프티 팔레과 외젠 들라크루아 국립 박물관 관장도 역임했다.
르리보는 2024년부터 베르사유 궁전 책임자로 재직하며 연간 약 1억7000만 유로(약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해왔다. 베르사유 궁전은 방대한 소장품과 많은 직원, 화려하지만 노후화된 건물, 프랑스 문화 생활에서 차지하는 상징성 등 여러 측면에서 루브르와 공통점이 있다. 그는 루브르 박물관장 취임을 위해 조만간 베르사유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루브르 박물관과도 인연이 있다 있다. 르리보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루브르 박물관 그래픽 아트 부서 부관장을 지냈다. 뉴욕타임스(NYT)는 “데카르의 후임으로 르리보를 임명한 것은 루브르 내부 사정에 밝은 경험 많은 행정가에게 기대를 건 인사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르리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는 최소 10억 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루브르 박물관 보수·복원 계획 ‘루브르-신르네상스’ 프로젝트도 맡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루브르의 대표 작품인 모나리자를 별도 전시실로 옮기고, 현재 주 출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외에 새로운 입구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정부대변인 모드 브레종은 르리보에 대해 “루브르의 보안 강화와 현대화를 포함해 기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하고 중대한 프로젝트를 이끌고, ‘루브르 뉴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는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구체적인 취임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번 개보수 공사는 최대 10년이 소요될 수 있으며, 과도한 관광객으로 인한 공간 부족과 물리적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는 박물관을 현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르리보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왕실 보석 도난 사건 이후 위기에 놓인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을 재건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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