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구글과 AI OS 공동 개발…곧 선보일 예정"

박지연 2026. 2.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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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더 매끄럽게 작동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운영체제(OS) 단계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연결할 수 있는 AI OS를 구글과 공동 개발해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노 사장은 AI OS를 '사용자가 일일이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지 않더라도 AI가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게 처리해줘서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OS'라고 정의하면서 이날 공개한 갤럭시S26 시리즈를 첫 'AI OS' 제품으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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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시리즈 다음은… "AI 운영체제 선점"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더 매끄럽게 작동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운영체제(OS) 단계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연결할 수 있는 AI OS를 구글과 공동 개발해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DX부문장인 노태문 대표이사(사장)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한 뒤 한국 기자들과 만나 "올해 출시하는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AI를 지원하겠다"며 이 같은 차세대 AI 전략을 공개했다.

AI가 OS 단계에서 작동하면 기기에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맥락을 모두 이해하고 연결,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 AI가 매끄럽게 작동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구현을 선언하는 상황에서 삼성은 OS 차원에서 구조화해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AI OS를 '사용자가 일일이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지 않더라도 AI가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게 처리해줘서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OS'라고 정의하면서 이날 공개한 갤럭시S26 시리즈를 첫 'AI OS' 제품으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는 사용자가 앱을 직접 실행하고 기능을 선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OS가 문자·통화·검색 기록·위치·일정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앱을 자동으로 연결하고 작업을 제안하는 구조로 발전한다는 설명이다.


멀티 에이전트 전략 "고객 선택권 보장 차원"

2024년 온디바이스(On device·내장형) AI를 구현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로 'AI 폰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전반을 통제하는 'AI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올해 선보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는 사용자가 지시하지 않아도 맥락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작동하는 '모바일 에이전틱 AI'단계로 진입했다. AI가 개별 기능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앱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다.

S26 시리즈에는 빅스비 등 갤럭시 AI뿐 아니라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탑재됐다. 특정 AI 하나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에이전트를 병렬로 두는 '멀티 에이전트 전략'을 택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노 사장은 이처럼 여러 AI 에이전트를 채택한 배경에 대해 "최초의 AI폰으로 명명한 S24부터 갤럭시 AI는 하이브리드 AI를 사용했다"며 "여러 파트너사들의 AI를 사용해 고객에게 선택권을 줘 앱별로 최고의 성능을 갖는 에이전트를 사용하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구현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에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6은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카메라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세계 최초로 모바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시중에 판매하는 화면필름을 스크린에 붙이는 것으로 대체 가능한데, 자원을 들여 기술을 개발할 정도의 특장점이 있느냐는 우려의 시선에 대해선 "고휘도, 고퀄리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에 사용자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필름을 붙이면, 오히려 그 모든 기능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며 "화질의 손상이 거의 없이 볼 수 있도록 (개발 단계에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고스란히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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