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이 사업] 광역철도 북삼역 개통…북삼읍과 칠곡군이 달라진다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북삼역이 개통한다. 지역 주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북삼읍은 물론 칠곡군의 교통과 경제지도을 바꿀 만한 '큰 사건'이어서다.
27일 준공과 함께 개통식을 갖는 대경선 북삼역은 사업 7년 만에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결과물이다. 28일 정식 운영될 북삼역은 총사업비 477억8천800만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2개 승강장을 갖춘 대경선(K112) 북삼 신설역은 유리 외벽을 갖춘 현대적 선상 역사의 표본이다. 구미 사곡역과 왜관역 사이에 위치한 북삼역은 인접한 구미 오태동 일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거점으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환승 회차로와 주차장이 함께 조성돼 이용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코레일은 평일 98회, 주말 96회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북삼역 교통인프라가 구축된 북삼읍 지역에 칠곡군의 재도약과 새로운 먹거리를 창조할 총 122만㎡ 규모의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2031년까지 2천814억 원이 투입해 조성되는 산단을 통해 군은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꾀할 계획이다. 산단 조성에 따른 생산 유발액은 1천934억7천400만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862억5천100만 원, 취업유발 인원은 1천305명으로 예상했다.
산단 조성계획 18년 만에 물꼬를 튼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취임 후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강력하게 추진한 것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산단이 완공되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내륙화물기지 등과 연계해 광역 경제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아 수도권과 지역의 균형발전,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칠곡군이 골프와 함께 최고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국토지개발이 북삼읍 보손리 일대 3.1㎢ 규모의 부지에 노블레스 관광단지(총 3.1㎢)를 조성한다. 2027년 12월까지 골프장(18홀), 축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골프빌리지 및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자생수목원 등이 들어선다. 오는 6월에 먼저 총 470억 원을 들여 49만5천576㎡ 규모의 대중제 9홀 개장을 앞두고 폭 10m, 길이 1천168m의 진입도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동화주택이 기산면 노석리 일대에 조성한 칠곡 아이위시 cc가 2021년 6월 우선 9홀만 개장,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 나머지 9홀을 완공할 계획인 가운데 2028년까지 1천255억 원을 투입해 총 105만여㎡(32만 평) 규모의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컨벤션센터를 비롯 한옥 콘도미니엄, 일반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33만여㎡(10만여 평)의 기산국민관광단지가 들어선다.
민간에서 추진 중인 이들 골프장과 관광단지가 본격 개장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 증가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 같은 관광단지 조성 투자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민간의 적극적인 지역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파크 골프장을 조성, 개장해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칠곡군에는 2013년 조성된 왜관파크골프장을 비롯 북삼, 석적, 금산, 가산, 기산(18홀) 등 6곳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약목면 덕산 골프장(18홀)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골프장의 지난해 이용자 수는 17만5천여 명에 달한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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