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만병통치약 커피…매일 3잔 마셨더니 심장병·당뇨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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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 약일까 독일까.
그 결과 하루 200~300㎎의 카페인(커피 약 2~3잔, 차 최대 3잔 수준)을 섭취한 그룹에서 심장병·제2형 당뇨병·뇌졸중 등 이른바 심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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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상 섭취해도 부정영향 없어
설탕·시럽·고지방크림 넣으면 역효과
![커피를 마시면서 업무를 보는 모습. [픽사베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mk/20260226105104492kfic.jpg)
26일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37~73세 성인 약 18만8000명의 식습관 자료를 분석했다. 이 중 심혈관·대사질환 병력이 없던 약 17만2000명을 평균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들은 24시간 음료 섭취 설문을 통해 커피·차 섭취량을 보고했다.
그 결과 하루 200~300㎎의 카페인(커피 약 2~3잔, 차 최대 3잔 수준)을 섭취한 그룹에서 심장병·제2형 당뇨병·뇌졸중 등 이른바 심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커피를 마신 사람은 해당 질환 위험이 최대 약 50% 낮았고, 차 또는 커피·차를 함께 마신 경우에도 약 40% 낮은 경향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하루 400㎎ 이상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에서도 뚜렷한 부정적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적정 섭취 구간’은 두세 잔 수준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효과의 배경으로 항산화 성분을 꼽는다. 커피에는 클로로겐산, 차에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며, 혈당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관여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예방심장 전문의는 “적당한 카페인 음료는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당 대사를 돕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카페인 음료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설탕과 시럽, 고지방 크림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오히려 대사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에너지음료 역시 카페인은 포함돼 있지만 당분과 인공 성분이 많아 동일한 건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성인의 경우 하루 400㎎ 이하 카페인 섭취를 권장한다. 이는 일반적인 12온스(약 350㎖) 커피 기준으로 두세 잔 정도에 해당한다. 다만 고혈압이나 부정맥이 있는 경우, 카페인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관찰 연구에 기반한 만큼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커피와 차가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로 포함될 경우 심대사질환 위험 관리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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