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절연' 장윤정, 가수 인생 27년 만에 父 인정 받아…"미리 얘기 했으면" [RE:뷰]

김도현 2026. 2. 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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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가수 생활 27년 만에 친부의 인정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25일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내 친구 보리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또 장윤정은 "아빠가 '노래 잘한다'고 말해준 건 최근이다. 내가 47살인데, 27년을 노래했는데 이제 좀 들을 만하다고 하시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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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장윤정이 가수 생활 27년 만에 친부의 인정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25일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내 친구 보리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장윤정은 드랙 아티스트 보리와 솥뚜껑에 곱창을 구워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장윤정은 "내가 아빠한테 딱 한 번 비밀로 했던 게 있다"라며 학창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고등학교 때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아빠는 굉장히 고지식한 분이셨다. '무슨 노래냐'라고 뭐라 하셨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 그는 여름휴가를 가자는 아버지의 제안에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거절한 뒤 친구들과 길거리 공연을 준비했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그땐 버스킹이라는 개념도 없었다. 노래할 데가 없으니, 길거리에서라도 하고 싶었다"며 "댄서 친구들을 세우고, 노래방 반주를 테이프에 녹음해 앰프를 빌려 공연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여름 휴가철에 비가 막 오고 그랬다. 길을 걸어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돈을 줬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왜 돈을 주지. 나는 노래를 했는데'라고 생각했다. 그 아저씨가 주니까 사람들이 막 돈을 줬다. 길에 두고 가니까 비에 젖어서 편의점 사장님한테 라면 박스를 얻어서 놨다"라며 "그랬더니 돈을 너무 많이 놓고 갔다. 너무 많이 모이니까 내가 졸려서 급하게 끝냈다"라고 설명했다.

공연을 마친 장윤정과 친구들은 앰프 빌린값을 제외한 나머지 돈을 수재민 돕기에 기부했다고. 이 선행은 지역신문에 보도됐다. 장윤정은 “설거지하고 있는데 (아빠가) ‘너 그날 뭐했냐’ 그래서 ‘집에서 공부했다’ 했더니 신문을 던지면서 ‘이게 공부냐’해서 혼나는 줄 알았다”라며 “근데 ‘미리 얘기를 했으면 아빠가 그런 거를 빌려줬을 거 아니야’ 이러는 거다. 그러니까 확 내려가서 그다음 해에 또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장윤정은 "아빠가 '노래 잘한다'고 말해준 건 최근이다. 내가 47살인데, 27년을 노래했는데 이제 좀 들을 만하다고 하시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1999년 강변가요제로 데뷔한 장윤정은 2013년 방송인 도경완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얻었다. 그는 결혼 당시 재산 문제로 어머니, 남동생과 법적 분쟁을 벌였고 이후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채널 '장공장장윤정',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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